CMA CGM이 아시아-유럽간 서비스의 운임을 인상한다. CMA CGM은 7월 1일부터 동 항로의 모든 화물에 대해서 teu당 225달러의 운임을 인상하기로 했다. 최근 동 항로는 원양선사들의 운임인상이 이어지고 있는 곳으로, 머스크는 6월 1일부터 teu당 250달러, 한진은 5월 15일부터 teu당 200달러의 운임 인상을 결정했다.

 

이러한 운임 인상은 지난해 8월 중반부터 이어져온 거대한 운임 하락의 난관을 뒤집을 수 있을지는 정기해운업계의 관심사다. 상해해운거래소(SSE, Shanghai Shipping Exchange)에 따르면, 중국-북유럽간 운임은 지속적으로 하락해 지난해 8월 20일 1,831달러/teu였던 운임이 최근 1,212달러/teu까지 떨어졌다. 스팟화물의 all-in 운임은 더욱 심각해 1,847달러/teu에서 절반수준인 925달러/teu까지 폭락했다.

 

이러한 운임하락의 근본 원인은 지체되었던 수퍼포스트 파나막스 선박의 등장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8월부터 시장에 등장하게된 동 선종의 영향으로, 많은 원양선사들은 스팟 마켓으로 이동되었다. 한편, 한진해운은 최근 1만teu급의 ‘한진 스페인’호의 서비스를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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