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3대 선사인 NYK, MOL, K라인이 예측 불가능한 2011년에 대한 공포를 느끼고 있다. 이는 급격한 수입감소로 인한 것이며, 참혹했던 3월 11일의 대지진 피해가 영향을 주었다.

 

일본의 최대 해운 그룹인 NYK는 2010-2011년(10. 3~ 11. 3) 9억 5,700만 달러의 순이익을 보았다. 이는 1년 전 2억 9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것에 비해 상황이 개선된 것이다. 그러나 동사는 2011~2012 목표를 순이익 4억 2,000만 달러로 낮춰 잡았다. 이는 3월 대지진으로 인해 자동차 수송이 큰 영향을 받고 있고, 벙커 가격 또한 치솟았기 때문이다.

 

MOL 역시 자동차 수송 분야에 비관적이며, 드라이 벌크 운영도 쉽지 않은 한해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컨테이너 분야의 수익감소도 불안하다. 동사는 2010~2011년 7억 1,000만달러의 수익을 냈지만, 올해 목표를 3억 7,000만 달러로 낮췄다.

 

K라인 역시 올해 엄청난 수익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 동사는 올해 순수익 예측치를 2,000만 달러로 대폭 낮춰 잡았다. 지난해는 3억 8,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09-10년에는 8억 4,0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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