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iam Lau 홍콩정부 의원, Kenneth Koo 홍콩선주협회장, Rufin Mak DP월드 홍콩지사 상무이사
“극동 최고 선박금융 중심 기반 마련되었다”
●한국 방문의 목적은?
이번 방문은 홍콩의 해양산업 및 서비스를 한국의 많은 해운관계자에게 소개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기회를 통해 한국 해운업계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한국의 최신식 항만과 해양산업을 학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항만과의 경쟁과 초대형선박 트랜드의 대응은?
중국의 PRD지역 항만은 비용 및 시설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다. 그러나 홍콩항만은 간단한 세관절차, 빈틈없는 운항스케쥴, 남중국 이전의 최종 정박지라는 강점때문에 지속적으로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홍콩항의 수심은 15m로 초대형컨선을 수용할 수 있다. 여기에 최근 준설작업을 통해 접근항로 깊이를 17m로 확대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총 24선석에 달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어 체선율에 대한 걱정도 없다.
●해운 및 항만활성화 대책은?
홍콩은 전략적 입지와 수심 등 물리적인 장점과 제도적인 장점을 동시에 갖고 있다. 투명한 법치제도와 낮은 세율, 국제 통화, 효율적인 세관서비스 등 많은 이점이 있다. 또한 현재 16.5%의 낮은 법인세와 최근 28개 무역 상대국과 해운업 등에 대한 이중과세방지 조약은 홍콩 해운 발전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항만분야에서는 올해 3월에 항만이용료를 20% 인하했으며, 통관 효율을 확대하고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자 한다. 최근 홍콩 해사처는 24시간 eBusiness 시스템을 통해 항만 이용자들이 사무실에서 결제, 증명서발급, 세관신고 등 항만행정을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모든 운송수단에 빠르고 투명한 세관 절차를 위해 전자 플랫폼을 구현할 것이다.
●홍콩의 선박금융 전략은?
홍콩은 자본의 자유로운 흐름을 보장하고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통화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2010 선박금융 협조융자(Syndicated Loan) 10대 주간사' 중 8개 주간사가 홍콩에 있는 만큼, 국제 금융센터의 지위와 선박금융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이미 홍콩은 극동아시아의 선박금융 중심지로, 믿을 수 있는 선박금융 서비스가 다양하게 제공되며, 홍콩 해운회사 뿐 아니라 세계 전지역에 제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