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유럽 간 해운 운임이 바닥을 치고, 성수기 서비스가 중단되는 등, 잇따른 악재 속에서 대량의 컨테이너선이 다시 휴면상태로 접어드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알파라이너는 진단했다. 이는 작년 11월 이래 잉여 컨테이너 선박 수가 증가한 첫 보고이다.

  

파리의 한 업체는 최근 2주간의 비운항 컨테이너선의 수는 60척에서 74척으로 늘었으며, 이는 9만 5,000teu급 컨테이너선의 2만 슬롯에 해당하는 기록이라고 말했다. 

 

알파라이너는 항로사정이 개선되지 않는 한 앞으로 계선 선박의 수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았다. 지난 위기의 정점이었던 2009년 말에는 계선상황에서 운항을 기다리는 컨테이너 선박이 600척에 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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