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에 대규모 벌크단지가 확대 조성된다.

 

상하이시가 비철금속을 포함한 벌크 상품의 저장단지 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 동 단지는 20만 평방미터에 달하며, 이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최고의(Top) 벌크 무역센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동 계획은 싱가폴의 대규모 벌크화물 저장시설의 규모와 비슷하다. 상하이 저장센터의 관리는 양산항(Yangshan)과 Waigaoqiao항, 푸동(Fudong) 국제공항의 자유무역지역을 관리하는 상하이 자유무역지역단(Shanghai Free Trade Zone Administraiton)이 맡게 될 예정이다. 상하이시는 양산 자유무역 항만을 국제적인 벌크용품 무역센터 및 가격결정(price-forming) 센터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국제 무역에서의 ‘상하이 프라이스(Shanghai Price)’를 규정하는 것으로 중국 회사들에게 이익이 될 전망이다.

 

현재 양산과 Waigaoqiao는 대규모 비철금속 DC(Distribution center)를 보유했다. 중국에서 이용되는 약 70%의 구리가 상하이항에서 수입되며, 동 자유무역지대의 구리 수출입 가치는 지난해(2010년) 55억 달러, 올 상반기 42억 달러에 달한다. 또한 알루미늄을 포함한 기타 비철금속들도 양산시의 주요 보관*무역 화물이며, 조만간 원유 및 기타 벌크 화물을 커버할 예정이다.

 

동 자유무역지대는 상품 무역에 대한 가격절감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이 지역 회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러한 정책으로, 최근 은행, 무역업, 제조산업을 이끄는 10개 회사가 양산에 벌크용품단지를 설립했다. 이어 동 항만에는 다른 10개 회사들이 조만간 입주할 예정이다.

 

중국 시티은행 역시 양산에 트레이팅 사무실을 설립하고 비철금속 마켓에 대한 투자를 확장했다. 동사 관계자는 “시티은행이 중국내에서 벌크 무역을 발전시키는 것은 긴요한 전략이다. 중국은 최대의 벌크용품 소비지역으로, 엄청난 규모의 인프라 투자와 제조단지의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고 외신을 통해 밝혔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