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HLA(Port of Hamburg und Logistik AG)와 폴주크 인터모달(Polzug Intermoddal)이 9월 27일 폴란드 포즈난시에 최첨단시설의 허브터미널을 새롭게 개장했다. 이를 계기로 북유럽항만과 포즈난 사이 셔틀트레인은 매일 운영되며 함부르크-포즈난간 운송시간은 1/3로 단축된다.

폴주크 인터모달(Polzug Intermodal)은 함부르크와 브레머하벤을 위시한 북유럽항만으로부터 폴란드의 포즈난을 통한 동-서 철도운송의 허브앤스포크(Hub & spoke) 시스템을 완벽히 갖추어 이 지역 마켓리더로서의 위치를 다시한번 확고히 다졌다. 이번 허브터미널 개장으로 새롭게 연결된 데일리 셔틀트레인(daily shuttle train) 서비스로 인해 폴란드에서 가장 활발한 경제지역인 포즈난과 북유럽항만은 더욱 가까워져 기존의 18시간 걸리던 두 지역간 운송시간이 12시간으로 단축되었다.

HHLA 그룹의 자회사인 HHLA Intermodal Polska가 1,500만 유로, 철도운영사인 폴주크 인터모달이 100만유로를 투자한 이 터미널 개장으로 기존 폴주크사가 운영하는 카토비체.(Dąbrowa Górnicza)터미날, 브로츠와프(Wroclaw)터미널, 바르샤바(Pruszkow)터미널과 함께 보다 촘촘한 터미널 네트워크가 폴란드에 구축되었다.

개장행사에서 폴란드 사회기반시설부문 차관(Andrzej Massel) 외에 수많은 해운, 물류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세바츠챤 유르겐스 박사(Dr. Sebastian Juergens, HHLA그룹 인터모달 & 물류부문 부회장)는 “이번 포즈난 허브터미널 개장은 HHLA 운송네트워크 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힘찬 도약이며, 북유럽항만과 폴란드간 철도운송의 편리성 향상은 화주는 물론 포즈난시와 함부르크에게도 큰 이익이 될 것”이라 하였다. 또한 폴주크 인터모달의 월터 슐츠-프라이버그(Walter Schulze-Freyberg) 사장은 “폴주크사는 폴란드 최초로 북유럽 항만과의 데일리 셔틀트레인 서비스를 연결시켜 이 지역 인터모달운송의 획기적인 혁신을 이루어냈다”고 하였다.

서비스 초기에는 3~5개의 셔틀트레인이 매일 함부르크와 포즈난 사이를 운행할 계획인데, 이것이 업계에 의미하는 바는 매우 크다. 즉, 컨테이너 화물이 항만을 출발할 때 열차가 폴란드의 목적지에 따라 일일이 편성되는 절차 없이 바로 포즈난 터미널로 셔틀트레인에 의해 운송되고, 그 이후에 이 허브터미널 내에서 폴란드 내륙철도로 옮겨져 운송될 컨테이너와 트럭으로 갈아 탈 컨테이너의 목적지별 재편성이 이루어져 마지막 화주에게 전달되므로, 전체적인 생산성 향상과 운송시간 단축이 기존 서비스에 비해 월등하다.

현재 포즈난 허브터미널은 블록트레인(block train) 한 대의 서비스가능 길이인 610m의 트랙을 4개 보유하고 있어 신속한 컨테이너의 핸들링이 가능하며, 기존 시스템과는 달리 열차를 구성하는 화차(wagon) 및 엔진의 편성이 매번 바뀌지 않고 짜여진 그대로 목적지를 왕복하는 형태(rail shuttle service with fixed wagon sets)이기 때문에 효율성 면에서도 매우 뛰어나다.

폴주크 인터모달은?
1991년 창립이후 함부르크항, 브레머하벤항, 로테르담항 등 북유럽 항만들과 폴란드 및 동유럽을 연결하는 블록트레인을 운영해온 회사로, 함부르크의 HHLA Intermodal사, 베를린의 DB Mobility사, 바르샤바의 PKP Cargo S.A가 33.3%씩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HHLA그룹은?
HHLA(Hamburger Hafen und Logistik AG)그룹은 컨테이너, 인터모달, 물류분야 등 운송체인 전반에 걸친 사업을 북유럽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주도하는 업체이다. 동 그룹은 컨테이너 터미널, 고성능 운송시스템 등 물류서비스의 모든 영역을 포함, 항만과 유럽의 배후지역과의 효율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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