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최고 5%까지 시장점유율을 확대했던 극동-북미항로 신규선사들의 점유율이 올해 말경에는 1.5%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TCC, CSAV, Horizon Lines, GCS, Hainan POS, TS Lines 등 6개 선사중 4개사가 사업확장을 해왔기 때문이다.

알파라이너스의 분석에 따르면, 이들 6개 선사들이 시장수요의 둔화와 고유가, 올초에 비해 20%이상 해상화물운임이 하락함으로써 1억1,500만달러의 손실이 추산된다. 스팟시장에 노출되어 있는 이들 신규선사들은 그들의 운항을 감당할 수 있는 조금 더 안정적인 BCO운임과 물량을 확보할 수 없었다. 이처럼 신규선사들의 실패사례는 최근 동 항로에 신규 진출하고자하는 뉴커머(newcomer)을 포기시키고 있다.

이들 6개 신규선사들은 지난 2년동안 북미항로에 진입했으며, 기존 선사들로부터 시장점유율을 빼앗아오려고 시도했다. 이들 선사 북미항로 신규선사들의 시장점유율은 올해(2011년) 7월 5%로 최고를 기록했다. 그러나 TCC, CSAV, Horizon Lines, GCS 등 4개사가 시장환경의 악화로 인해 시장에서 철수함으로써 시장점유율이 1.5%로 하락했다.

남아있는 Hainan POS, TS Lines 2개 선사는 동 항로에서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그들의 공동운항을 조정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 두 선사는 여전히 손실누적의 압박을 받고 있다.


TCC는 2010년 3월부터 2011년 4월까지 1,6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이를 계기로 동사는 북미항로 서비스를 중단하게 되었다. Horizon Lines은 북미항로에서 올해 1-9월까지 4,400만달러의 EBITA 손실을 기록했다. 또한 서비스의 종료에 대한 서비스 재구성비 용으로 1억500만달러가 추가로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알파라이너는 예측했다.

최근 2년내 북미항로에 신규선사로 진출한 상기 6개선사의 올해 총 운영손실은 약 1억 5,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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