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가 Hambrug Sud와의 지중해-남미 동안 서비스 합병을 결정했다.

 

새 협업의 결과 동 항로에서 주 당 3,700teu가량의 선복이 줄어들게 되었다. 앞으로 양사는 수요에 맞게 공급을 조절해 나갈 것이고, 이로써 화물 운임이 좀 더 안정적인 기반으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1월 중순에 개시예정인 이번 신규서비스는 5,900teu급 선박 8척이 투입되는데, MSC가 7척, 함부르크 수드가 1척을 각각 제공한다.

 

이제까지 MSC는 평균 선복 5,300teu의 9척의 선박을 배선했고 함부르크 수드는 4,250teu급 선박 7척을 배선했다. MSC 파트너인 CMA CGM과 CSAV, 그리고 ZIM 라인도 함부르크 수드와 비슷한 사이즈의 싱글 선박을 공유한 바 있다.

 

이번 신규 서비스는 ‘발렌시아-지오이아 타우로-레그혼-제노아-포스-바르셀로나-발렌시아-수아페-리우데자네이루-산토스-브루노스 아이레스-몬테비데오-리우그란데-나베간떼스-이타포아-산토스-리우데자네이루-수아페-탕헤르 메드-발렌시아’를 직기항 한다.

 

이전에 독립적으로 운영되던 루프와 이번 신규 서비스의 가장 큰 차이점중 하나는 MSC가 지역적 허브로 이용하던 라스팔마스 항이 기항지에서 빠진 것이다. 이에 따라 MSC가 탕헤르 메드의 2개 터미널의 주주임에도 불구하고 발렌시아를 통해 더 많은 화물을 유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함부르크 수드는 환적 전략은 탕헤르 메드를 당사 화물(특히 지중해 동안-중동 노선) 중계지로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다.

 

MSC와 함부르크 수드의 이러한 최근 공동운항사업은 MSC와 CMA CGM간 아시아-유럽, 그리고 북미-남미 노선에 합의된 일부 영향력 있는 서비스 변화의 전철을 뒤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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