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이동통신 회사 에릭슨과 세계 최대 해운선사인 머스크라인이 1월 11일 라스베가스 CES에서 사업제휴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머스크의 전 선대는 모바일과 브로드밴드 위성 통신 기술을 구축하게 됨으로써 전 세계 통신의 사각지대이던 바다에도 이동통신의 새로운 솔루션이 펼쳐지게 됐다.

 

외신에 따르면, 향후 2년동안 에릭슨은 머스크 라인의 선박 400척에 당사의 안테나와 GSM(세계무선통신시스템) 베이스 스테이션을 설치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머스크라인은 앞으로 모바일 네트워크의 개선과 육*해상간 이동통신의 혁신적인 통신체계를 구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에릭슨의 한 관계자는 “양사의 제휴로 인한 육*해상 혁신 통신체계는 자동화, 단순화 과정을 통해 생산력 증대 및 더욱 빠른 실시간 정보제공, 더욱 방대한 정보의 의사 결정 및 효과적인 문제 해결 등에 효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운업계는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구축으로 인해 새롭고 혁신적인 선대관리 기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그밖에도 인도 시간 관리, 선박간 상호작용 극대화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 측은 “머스크가 모바일 통신기술과 연계한 첫 번째 선대를 제공할 수 있게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제휴를 통해 더욱더 효율적인 선대운영의 기회가 마련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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