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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영 석 2012여수세계박람회 제1 사무차장 / “지구의 미래와 해양 인식이 달라진다”
106개국, 9개 국제기구 참가확정, ‘한국해운항만관’ 조성 관련업 미래비전 제시
[461호] 2012년 01월 31일 (화) 16:11:28 이인애 komares@chol.com

   
김영석 2012 여수세계박람회 제1 사무차장
▪드디어 ‘여수박람회’가 10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참가국과 참가자 규모가 이제는 거의 확정되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그 현황과 해운관련업계의 참여도에 대해
현재 106개국, 9개 국제기구가 공식 참가를 확정해 당초 목표 100개국, 1개 국제기구 유치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이는 재외공관을 통한 교섭 뿐만 아니라 유치교섭사절단 파견, 각종 정부간 고위급 회의 등을 적극 활용한 결과이다. 또 호주의 경우처럼 몇몇 중점유치 대상국의 경우 대통령께서 정상회담, 친서송부 등을 통해 참가유치 성사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기도 했다. 또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강화된 것도 많은 도움이 됐다.

 


특히 박람회 주제가 바다인만큼 해양·해운업계의 참여도 두드러진다. 한국선주협회와 국내 4개 항만공사(부산·인천·울산·여수광양)가 공동으로 ‘한국해운항만관’을 조성하여 우리나라 해운항만산업의 미래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현대자동차, 포스코, 롯데, GS, LG, 삼성, SK 등 7개 대기업과 23개 광역·기초 지자체 등도 각자의 특색을 나타낼 수 있는 전시관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

 

 


▪여수박람회의 일정과 박람회 내용에 대해
박람회장은 현재 하루가 다르게 변화 중이며, 하루 4,000여명의 근로자가 투입되어 1월 18일 현재 종합 공정율 91%로 차질없이 준비되고 있다. 올 2월말까지는 대부분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3월부터는 시범운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박람회 각 전시관은 관람객들에게 기대 이상의 감동을 줄 것이다. 멸종위기인 듀공을 통해 인류와 바다의 공존모습을 제시할 주제관, 해양한국의 비전을 360도 써클비전으로 구현할 한국관, 실제와 흡사한 남극의 눈보라와 얼음빙벽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후환경관, 실제 크기의 난파선 모형을 전시한 해양문명도시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106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국제관은 마치 관람객들이 세계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여수엑스포만 다녀가도 지구의 미래와 해양의 의미를 인식하는 눈이 확연히 달라질 것이라 확신한다.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연이나 문화 행사도 다채롭다.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게 되는 해상 무대에서는 분수와 불꽃, 조명, 영상이 결합된 화려한 멀티미디어 공연이 펼쳐질 것이다. 이외에도 폐사일로를 재활용하여 세계 최대 파이프오르간으로 탄생시킨 스카이타워, 국제관을 가로지르는 길이 218m, 너비 30m의 LED 천장에 환상적인 영상을 표출할 엑스포디지털갤러리(EDG)는 여수세계박람회 최대 이슈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

 


또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K-POP 스타들의 해상공연, 국내 최대 규모 아쿠아리움 등 하루 10여개 이상의 주요한 볼거리를 입장권 하나로 즐길 수 있다. 입장권은 작년 6월 28일부터 온라인 예매를 개시했고, 현재 5% 사전 예매 할인이 진행 중이며, 2월부터는 오프라인으로도 예매가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박람회 방문객을 위한 교통편과 숙박시설에 대해 내외국인을 나누어 설명하면..
우선 작년 4월 순천-완주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에서 여수까지 4시간 정도 소요되어 약 1시간 30분이 단축되었다. 작년 10월 5일 개통된 KTX를 이용하면 용산역에서 여수엑스포역까지 3시간 30분대에 도착할 수 있으며, KTX 고속화 사업이 완료되는 올 4월에는 2시간 50분대로 단축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목포-광양 고속도로, 여수국가산단도로, 국대도 17호선 등 교통망 확충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므로 박람회 개막전까지 수도권 3시간, 부산권 2시간, 목포권 1시간 대 접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해외 참가자들을 위해서 중국, 일본의 주요 도시와의 전세기 운항, 여수↔김포·제주 등 국내선 증편 등을 준비 중이며, 6선석 규모의 국제여객부두를 조성하여 이미 일본·미국·이탈리아 등의 해외 크루즈 선사가 입항을 신청한 상태이다.

 


관람객들의 숙박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박람회장으로부터 1시간 30분 권역에 위치한 숙박시설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민간이 건립 중인 호텔, 콘도 등 16개 사업, 1,800실을 내년 3월까지 준공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대학기숙사, 캠핑파크, 농어촌체험마을, 처치·템플스테이 등 대체 숙박시설도 확충하고 있다. 또 시설과 서비스가 우수한 엑스포 지정숙박업소 2만실을 확보하여 숙박요금 안정화 및 서비스 개선을 통해 관람객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특히 해외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서 작년 12월 ‘숙박사업단’을 발족시켜, 특급호텔 객실 1,000실을 확보했고 현재 예약 및 각종 편의사항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박람회 주제가 시의적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각국과 국제사회의 관심과 참여도에 대해
106개 참가국에는 미국, 일본, 중국, 독일, 러시아,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호주 등 5대양 6대주의 주요 해양강국들이 대부분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자국의 해양 관련 문화와 역사, 해양환경의 위기와 이에 대응하는 첨단해양과학기술들을 최고의 전시연출 기법을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식량농업기구(FAO), 생물다양성기구(CBD),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기구(IPCC), 유네스코 산하 정부간해양학기구(IOC) 등이 공동으로 전시관을 운영, 오늘날 지구촌이 당면하고 있는 지구온난화 문제와 해양과 연안의 중요성에 관해 국제적인 관심을 불러 모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람회에서 채택될 ‘여수선언’과 ‘여수프로젝트’의 내용과 그간 추진내용과 계획, 그리고 그 의미에 대해
‘여수선언’은 기후변화와 해양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협력 선언이다. ‘여수프로젝트’라는 실질적인 프로그램 병행으로 기존 해양 및 환경 관련 선언문과는 차별화될 것이다. 여수선언문은 현재 국내·외 해양 분야 전문가와 관계 부처의 참여를 통해 성안작업을 진행 중이며, 폐막식 전 포럼 개최를 통해 채택할 계획이다.

 


여수프로젝트는 여수선언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국제 협력프로그램으로 개발도상국의 해양환경문제 대처 능력 향상을 R&D, 교육훈련 등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2009년부터 총 100억원 규모로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며, 1차년도 사업을 마무리하고, 현재 2차·3차년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 10월 여수에서 개최된 국제심포지엄에서 1차년도 연구결과 발표회를 개최했는데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올해 시범사업이 마무리되면 국토해양부 주도로 본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며, 이를 위해 박람회 사후활용 세부과제로 포함되어 구체적 시행방안을 마련 중이다.

 

 


▪박람회 내용도 중요하지만 우선 재미있고 유익한 행사로 만들겠다고 강동석 위원장께서 본지와의 1년전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는데, 박람회 흥행(?)을 어떻게 예상하는지..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20여개의 전시관과 체험시설 총 8,000여회의 문화공연 등이 다채롭게 준비되고 있다. 여수박람회는 최초의 바다 박람회장이다. 포르투갈 리스본, 스페인 사라고사 등 바다를 주제로 한 박람회는 있었지만 바다 자체를 박람회장으로 삼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단순한 관람이 아닌 체험위주의 프로그램이 많은 것도 이번 박람회의 특징이다. 또 밤 11시까지 개장시간을 연장하여 화려한 뉴미디어쇼, 야간 DJ쇼 등 각종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이런 다양한 볼거리들을 통해 목표 관람객 800만명은 충분히 달성하여 흥행에 성공하리라 확신한다. 오히려 예상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몰릴 경우에 대비해 비상대책을 확실히 세워 손님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박람회 이후 관련 시설의 활용에 대해 많은 연구와 논의가 있었는데, 향후 박람회 시설의 활용계획은..
이전에 개최된 박람회들을 보면 관리인력 부족, 관리 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전시관들을 오랜 기간 방치해 애물단지로 전락시킨 사례가 있었다. 여수엑스포는 주제관, 한국관, 국제관 등의 주요 전시관과 엑스포 핵심 시설(빅오, 엑스포갤러리, 스카이타워) 등 상징적이고 사후에도 충분히 매력적인 관광요소로 활용될 수 있는 건축물만 존치시킬 예정이며, 기타 시설들을 철거하여 부지매각 및 민자유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물론 아쿠아리움, 엠블호텔 등 각종 민자시설들도 계속 남아 지역 명소로 각광을 받을 것이다.
특히 해상문화공간 ‘BIG-O’의 핵심 공연인 ‘뉴미디어 쇼’와 ‘해상분수쇼’는 새롭고 독창적인 공연으로 박람회 후에도 지속되어 지역의 명물이 될 전망이다.

 


한편 국제적인 요트사와 수상레저 항공학교, 마리나회사 등도 관심을 표명하고 있어 향후 주요 건물이나 시설물을 리모델링하여 새로운 부가가치창출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다양한 국제행사 개최와 다양한 사후 콘텐츠들을 통해 여수는 해양레포츠 시설, 다양한 문화 컨텐츠(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고급숙박시설이 균형있게 갖춰진 국제적인 해양관광·레저의 메카로 남해안 선벨트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다.

 

 

 

▪박람회 막바지 준비를 추진한 실무 책임자로서 그간의 애로와 보람은
인구 30만명의 작은 도시 여수에서 800만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하는 세계박람회를 개최하려니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도시로의 접근 자체가 쉽지 않다보니 사업 초기 SOC 확충이 무엇보다 시급했다. 예산확보를 위해 발벗고 나선 결과 도로, 철도, 항만 등 약 10조원의 SOC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그동안은 G20,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등으로 인해 여수박람회에 대한 관심이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개최년도인 올해 들어서 이러한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우선 대통령께서 작년 10월 현장을 다녀간 후 각 부처 업무보고와 신년 국정연설 등에서 여수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확신하며, 각 분야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하고 있다. 그리고 국내·외 언론에서도 박람회와 관련된 기사 및 특집방송 등을 앞다투어 게재·방송하고 있다. 이러한 전 국민적인 관심의 증대는 박람회를 준비하는 사람으로서 너무나 반갑고 고마운 일이며, 또 한편으로는 더욱 잘 준비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다가오고 있다. 심기일전하여 160년 세계박람회 역사에 길이 남는 성공적인 행사로 치러내겠다.

 

 

 

▪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정부와 국민들에게 바라는 바는..
우리는 88서울올림픽, 93대전박람회, 02월드컵 등 무수한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어 매번 전 세계를 놀라게 해왔다. 이번 여수박람회는 3개월의 장기레이스로 치러지는 만큼 더욱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 조직위원회는 ‘대한민국의 국격 향상을’ 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 여러분들도 박람회를 위해 아낌없는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현재 인터파크(www.interpark.co.kr)와 여수박람회 홈페이지(www.expo2012.or.kr). 여수박람회 앱(APP) 통해 박람회 티켓 예매가 이뤄지고 있다. 개막 전까지 5% 할인행사가 진행되고 있으니,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 그리고 온라인, SNS 등을 통한 국민들의 자발적인 홍보와 응원이 있다면 매일 밤낮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조직위 직원과 현장 근로자들이 더욱 신명나게 일할 수 있을 것이다.

 

<김영석 차장 약력>
△1959년 충남 아산 출생 △77년 천안고 졸업 △82년 경북대 행정학과 졸업 △2010년 한국해양대학 해사법무정책 박사과정 △84년 행시 27회, 해운항만청 임용-해양수산부 해양정책국 해양개발과장, 청와대 산업정책행전관, 해양정책국장, 여수세박 기획홍보본부장 △2008년 국토해양부 해양정책국장 △2009년 부산지방해양항만청장 △2011년 7월-현재 2012 여수세박조직위 제1사무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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