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유럽항로의 컨테이너선복 과잉공급 상황이 심화되자 머스크 라인이 동항로 운항선복을 9% 감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머스크 라인은 2월 17일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아시아-유럽항로에서 최근 2년간 동사가 확보한 시장점유율은 유지하면서 선복을 줄이고 선복 활용율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 라인의 이본 선복감축은 프랑스 선사인 CMA-CGM과의 선복공유협약을 통해 실행될 예정이며, 동사의 고객을 위한 서비스 지역은 최대한 유지하면서 9%의 선복량은 감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CMA-CGM와의 협력을 통해 머스크는 서중동 시장에서 코스크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알파라이너의 1월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유럽간 컨테이너물동량 성장률은 유럽국가들의 경제악화에 의해 2011년 2.8%에서 올해 1.5%로 둔화될 전망이다. 이에반해 동항로의 선복량은 올해 8.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럽항로에 대한 초과잉선복 전망이 머스크라인이 일부 선복을 빼고 비용을 절감하는 서비스 합리화를 선택하도록 했다고 머스크 관계자는 밝혔다. 아울러 머스크 측은 정기용선 선복의 반선과 계선, 감속운항 등 선복을 줄이는 추가 조치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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