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몰러 머스크는 아시아-유럽 컨테이너 항로의 성장율이 글로벌 경기악화에 따라 2012년 3~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사는 이미 아시아-유럽항로의 주간배선 선복을 9.5% 감축했으며, 향후 추가 선복감축 조치에 대한 가능성도 시사했다.

 

쏘렌 스코우 머스크라인 대표는 외신을 통해 “해운시장의 현재 상황이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밝히며 글로벌 선복과잉과 운임하락을 언급했다.

 

머스크 측은 선복초과에 의해 운임압박이 지속됨에 따라 주요 컨테이너 항로에 올해 계속 운항손실이 예상된다고 말하고, 힘든 해운시황으로 인해 지난 4분기 당사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64% 가까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동사는 해상수송 컨테이너에 대한 국제적 수요가 올해 4~6%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운산업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더 나은 선박 수급밸런스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쏘렌 스코우 머스크 대표는 “현재 동 산업은 컨테이너선 발주 제한이 요구된다. 실질적으로 선박을 매입할 돈이 있는 자만이 발주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사 측은 글로벌 마켓쉐어가 올해 16%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경쟁사들 제한하기 위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이같은 전략이 실패할 시에는 현 시장 포지션을 유지하기 위해 고객사들에게 운임 절감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쏘렌 스코우 머스크라인 대표는 지난 5일 런던 프레스센타 컨퍼런스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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