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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제재조치로 페르시아만 항행 취소, 원유수송 줄어
[0호] 2012년 03월 08일 (목) 17:47:54 이인애 komares@chol.com

 

 

미국과 유럽국가들의 대 이란 제제조치(sanctions)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페르시아만 국가들의 원유 수출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이에따라 이 지역의 원유선 운항도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대이란 제재조치로 인해 약 30만-40만배럴의 원유의 판매에 지장이 초래되었으며, 2월달 이란의 최대 터미널에서 선적 예정이던 탱커의 절반 가량이 항해를 완료하지 못했다고 외신은 전하고 있다.

미국의 대이란 재정적 제재조치가 지불중단 상황을 초래하고 있어, 선주들이 이란항로를 기피하고 있는 결과이다. 유럽 국가들도 이란 원유의 매입과 운송, 재정, 보험을 금지하고 있다. 이로써 이란은 원유의 판매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고, 생산도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통신에 따르면, 올해 2월 이란은 하루 345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했으며, 이는 2002년 9월 이래 최저 생산량이다. 이란은 2010년 원유 수출로 730억달러의 수입을 달성했는데, 이는 이란 정부 수입의 약 50%, 수출의 80%를 점유할 정도로 이란의 재정에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2월 Kharg Island를 기항하기로 예정돼있던 원유선이 22척이었으나 선박추적 데이터 결과, 이중 11척의 탱커가 188만DWT 또는 약 1,380만배럴의 화물을 선적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100척 이상의 슈퍼탱커를 운항하고 있는 Overseas Shipholding Group Inc.(OSG), Hamilton, Frontline 등 미국 선주들은 2월 9일-11일 기간 이란의 원유수송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일본선사인 MOL과 NYK도 보험없는 이란 원유의 수송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유럽국가들(EU)의 출항중단 조치는 대부분의 선사들이 13개 국제 P&I Clubs에 보험을 들고 있기 때문에 전세계 원유선의 95%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아시아 보험자들 역시 국제그룹에 재보험을 들고 있기 때문에 대이란 재정적 제제조치의 영향권하에 들어 있다. 일본선사들이 이란으로의 항해를 취소하고 있으며, 인도 국영 원유선사 SCI도 이 지역 항해 예약을 취소했으며 이란 제제조치의 영향에 대해 선박보험에 대해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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