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길 前 부산청장 40여년간 해운계 뒷이야기 담아

김종길 전 부산해운항만청장이 해운계에 몸담았던 지난 40여년간의 기록을 엮은 책 ‘되돌아본 해운계의 사실들’이 도서출판 동재에 의해 출간됐다.
金 전 부산청장은 책머리에 “일본의 공무원들은 재직 중 체험한 기록들을 모아 한권 이상의 책으로 엮어내는 등 독특한 기록문화를 발전시켜왔으며 이것이 오늘날 일본의 자산이 되어왔다”면서 “해운계에 대한 애정과 애착으로 그간 보고 들은 체험을 책으로 엮었다”고 설명했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나뉘어 나라 밖 사실들과 나라 안 사실들, 그리고 해외 기행 중에 겪은 에피소드를 담아내고 있다.
‘1부 나라 밖 사실들’에서는 필자가 해양부 공무원으로 재직 중 해외활동을 하며 겪은 고난과 성취를 에피소드의 형식을 통해 기술했다. 또한 곳곳에 해운계의 역사와 접목시켜 우리나라 해운항만 행정의 발전 과정을 그려냈다.


또한 ‘2부 나라 안 사실들’에서는 국내 해운항만청 근무 중 체험한 수많은 사실과 뒷 이야기 등을 적나라하게 기술하고 있다. 필자는 그 당시의 상황을 그림을 그리듯 자세하게 표현하고 있어 책을 읽는 동안 그 상황에 빠져 있는 듯한 느낌마저 든다.
‘3부 기행문’은 부산해운항만청장을 끝으로 공직생활에서 물러난 뒤 세계 각지를 돌며 수학(修學)하며 얻은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필자는 이 책을 통해 40여년간의 일화를 쏟아내며 ‘해운계의 기록’으로서 후일 ‘해운역사서’의 밑거름이 되기를 소망하고 있다. 또한 해운항만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어도 충분히 이해가 가능하도록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는 점은 또하나의 큰 장점이다.
저자 김종길(金鍾吉)씨는 1937년 경남 하동 출생으로 광주고등학교와 한국해양대학을 졸업하고 노르웨이 쉬핑아카데미와 국방대학원을 수료했다. 해운항만청 해운국장, 운영국장, 선원선박국장, 인천과 부산 해운항만청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IMO해사안전관리’, ‘항만안전관리’, ‘소련의 개방정책을 통해 본 한/소해운의 교류예측’, ‘선박행정의 변천사’ 등이 있다.

 

한국근대해운의 개척자 신순성 선장
한국해양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김재승씨의 저서 ‘한국근대해운의 개척자 신

순성 선장’이 도서출판 전망에 의해 출간됐다.
필자는 이미 발표한 신순성 선장에 관한 4편의 소논문을 바탕으로 누락된 것과 착오로 잘못된 것 등에 대한 내용을 대폭 수정해 단행본으로 엮었다.


책머리에서 필자는 “현재는 과거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며, 미래는 현재의 비젼 속에서 탄생하는 것이므로 과거로부터 배우지 못한 사람에게는 참된 미래가 없다고 할 수 있다”며 “우리가 한국 근대해운의 선각자 신순성 선장을 잊지 말아야 함은 참된 미래를 창조하기 위함”이라고 책 출간의 의의를 밝혔다.   


필자가 다룬 신순성(1878~1944년) 선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기선인 군함 「양무호」와 기선 「광제호」의 선장으로 한국 현대해운의 근원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책에는 △1장 대한제국과 최초의 선장 신순성 △2장 한국 최초의 기선선장 신순성 △한국 최초의 신조기선 「광제호」 △대한제국 군함 「양무호」사담(史談 ) 등의 내용이 수록돼 있다.

 

해사개론-이론과 실무를 중심으로

국제물류의 운송에 가장 중추 역할을 하는 해운과 선박에 관한 실무지침서 ‘해사개론-이론과 실무를 중심으로’이 해인출판사에 의해서 출간됐다.
권오주씨와 백인흠씨가 공저한 이 책은 해사업무에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해운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실무자와 관리자 그리고 해양경찰 등 관련 부문의 공무원 시험을 대비하는 수험자들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


책의 구성은 △1장 해운산업 △2장 해운경영 △3장 선박 △4장 항해 △5장 화물관리 △6장 선하증권과 용선계약 △7장 해상보험 △8장 해사법 △9장 항만 등으로 돼 있다.
저자인 권오주씨는 한국해양대학교 학*석사 출신으로 항해사를 지내고 현재는 남성해운 해사팀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백인흠씨는 한국해양대학교에서 석*박사를 졸업하고 현재는 부산해사고등학교 교사로 재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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