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과 정보처리기술이 발달하면서 대형 컴퓨터에서 개인용(PC)로 옮겨와 개인의 정보가 생산되기 시작했고, 인터넷은 그 정보를 연결함으로써 한 차례 정보폭발을 일으켰다. 그러면서 그간 PC는 Notebook, Tablet pc를 거쳐 Smart-phone이 PC를 대치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요즘 삼성에서 출시되고 있는 Galaxy Note는 Smart-phone과 Tablet PC 혁명을 이루었다. 이것으로 샐러리맨의 다이어리가 필요 없게 된다. 업무, 일정, 기록 등을 마치 수첩에 기록하듯, 손으로 필기하듯 하는 Pen note라는 기능이 있다. 지도, 문서, 사진 위에 직접 메모를 자유롭게 쓸 수 있고, 저장, 공유, 전송도 할 수 있다.
강의를 동영상으로 들으면서 그 옆에 화면 필기하며 공부하기도 한다. 사진 촬영도 가능하며 보내기도 하고 GPS 기능도 있다.
이제 스마트폰혁명을 통해 정보가 이동성을 갖추면서 전례 없는  ‘정보비행’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Always On’ 상시접속 사회의 도래
스마트폰은 인터넷과 앱을 통해 사용자에게 엄청난 잠재력을 제공한다.
‘Always On’... 언제 어디서나 항상 인터넷에 접속해 있는 세상. 우리는 지금 ‘항시접속 시대’로 들어섰습니다.
과거 SF영화 속에서나 보았던 모습이 무선인터넷 인프라의 확충과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우리 눈앞에 현실로 펼쳐진 것이다.
지난달에 Google은 안경알을 화면으로 이용, Smart phone으로 확인되는 실시간 정보를 그대로 재생해 눈앞에 보여주는 특수 HUD(Head-Up Display)안경을 올해 말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HUD란 사람 눈앞에 투명 스크린(자동차 유리창 등)에 디지털 데이터 등을 표시하는 기술이다. 이 안경은 이동통신망 접속이 가능하고 GPS 기능도 탑재될 것이라 한다. GPS기능과 카메라도 내장하고 있어 현재 위치나 주변을 찍어 전송할 수도 있다.

무선 인터넷 인프라가 구축된 상황에서 이 항시접속 시대에서 앱만 추가하면 내비게이션, 악기, 녹음기, 바코드 스캐너 등 그 어떤 기기로도 변신할 수 있는 스마트 폰이 ‘올인원(all-in-one) 혁명의 시대’를 만들며 우리를 항시접속 사회로 이끌고 있다. 금년 가을부터는 Smart TV도 출시한다고 하고 있다.

바야흐로 Big Data시대로 돌입하고 있다.
시장조사에 의하면 지난해 세계에서 새롭게 생성되거나 복제된 정보량은 1.8제탑바이트(1.8조 기가바이트) - 2시간짜리 HD 영화 2000억편 - 우리나라 국민이 1분에 3개씩 Twitter에 글을 18만년 동안 올린 량.
문제는 이런 방대한 Data도 요즘의 IT기술로 분석처리 가능하다는 것으로, Big Data는 올해의 IT분야에서 가장 큰 화두라는 것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과거의 Ubiquitous나 e-business, Web2과 같이 일시적인 유행어에 불과할 것이란 이야기도 있다. 그러나 의료산업분야나 정치에 당장 이용 가능성이 보인다고 한다.

스마트시대 이재의 조건
SNS(Social Network System)가 발달한 스마트시대는 산업사회의 인재들과는 다른 특징을 가진 인재를 필요로 한다. 우선 지식을 얼마나 머리에 담고 있느냐는 더이상 강점이 아니다. 과거 제한적으로 획득할 수 있었던 지식의 수십억배나 되는 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누구에게나 제공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지식을 어떻게 찾고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를 제시해주는 휼륭한 멘토가 필요한 세상이 되었다. 이제 지식 전달자의 역할은 축소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학교도 새로운 역할을 찾지 않으면 조만간 학생들에게 외면당할 것이 틀림없다.

스마트시대에 winner란 어떤 사람일까? 머리에 지식을 가득 집어넣은 사람이 아니라 새로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사람, 꿈과 열정을 가지고 자신이 필요한 것을 빠르게 획득할 수 있는 사람, 어떤 상황에서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닐까? 새로운 인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꿈과 열정이다. 어떤 일에 강한 성취동기를 가지고 몰입할 수 있는 자세를 가지고 있느냐가 인재를 규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또한 스마트 시대의 인재는 개성과 자신의 내면의 만족을 잘 살펴 자신만의 멋진 “스토리”를 창조할 수 있어야 한다. 그 과정을 통해 꿈과 열정이 활화산처럼 폭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감력과 마음의 근력을 키워라
스마트시대라 일컫는 새로운 시대는 촘촘한 Nework다. 과거 Pyramid 구조는 수많은 하위점들이 위로 올라갈수록 점점 줄어들어 최종적으로는 하나의 정점이 존재하는 것이 일반적인 구조였다. 지금도 거의 대부분의 조직은 이런 Pyramid 구조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머지않아 위치와 상관없이 누구라도 정점이 될 수 있는 Network 조직이 대세가 될 것이다. 이는 집단지성을 활용하고 빠른 의사결정과 참여자 모두가 자율적으로 진화하는 조직의 형태이다. Network형 조식은 Pyramid구조처럼 하나의 정점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정점이 존재하는 구조다. 따라서 어떤 자리를 차지하는가 보다 주변과의 공감을 얼마나 확산시키는가가 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스마트시대의 SERA형 인재상
스마트시대의 winner의 조건을 SERA형 인재로 정해진 SERA인재개발원 대표는 정리하고 있다. SERA형 인재란 스토리(Story), 공감(Emat
hy), 회복탄력성(Resilience), 존재적 성취(Achievement)의 네 가지 키워드로 설명되는 특성을 가진 사람이라 하였다. SERA형 인재는 우선 자산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신만의 개성을 중시하며, 다른 사람들과의  진정성을 가지고 공감하고, 어떠한 역경도 극복할 수 있는 회복 탄력성을 가지고, 물리적 소유가 아닌 존재적 성취를 성취하는 사람이다.

                               <이글은 3월 21일 문수회에서 노관택 前 서울대학병원장이 강연한 내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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