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환경규제는 기회” 위기극복과 새로운 도약 다짐

은탑 최원길 현대미포조선 사장, 동탑 최금식 선보공업 사장

9월 14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서 개최

 

 

 
 
조선해양의 날을 맞아 조선해양산업인들이 모여 ‘위기 극복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올해 극도의 부진을 겪고 있는 조선업계가 그린십과 해양플랜트 등 고부가가치선을 기회로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주목된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조선협회가 주관한 ‘제9회 조선해양의 날’ 기념식이 9월 13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조선*해양관련 인사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고재호 한국조선협회장, 윤상직 지식경제부 차관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포상과 축하 리셉션이 진행됐다.

 

윤상직 지식경제부 차관은 격려사를 통해 최근 정부의 선박금융 지원배경을 설명하고, “어려운 조선시황에서도 그린쉽, 해양플랜트 역량강화를 통한 수출확대와 함께 중소기자재 업체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최근 정부는 유럽선박금융 침체 상황에서 선박수주 및 수출지원을 위해 수은의 신용공여한도 완화와 5조 6,000억원의 제작금융을 지원하도록 조치했다.

 

이어 발표대에 오른 고재호 한국조선협회 협회장은 “조선산업은 세계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최근의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관*산*학이 힘을 합쳐 대처하자”고 다짐했다.

 

특히 고 회장은 “환경규제 강화와 심해자원개발 등 세계 해양 트렌드가 한국 조선해양업계에 새로운 기회”라면서 IMO의 연비규제 도입과 셰일가스 등 에너지 수요구조 변화 등 조선환경 변화에 대응한 미래형 녹색선박 기술개발, 심해저 해양플랜트 등 새로운 시장 개척을 강조했다.

 

개회사에 이어 유공자 포상이 진행됐다. 올해에는 최원길 현대미포조선 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최금식 선보공업 사장이 동탑을 수상했으며 윤문균 현대중공업 전무와 김효섭 삼성중공업 전무가 산업포장을 수여했다. 이외에도 서경만 대우조선해양 기원, 김국진 스틸플라워 이사가 대통령 표창을, 전춘경 대한조선 부장, 강은조 STX조선해양 직장이 국무총리표창의 주인공으로 선정됐으며, 이동일 현대중공업 상무 외 19명이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을 받게 되는 현대미포조선 최원길 사장은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불황 극복에 기여하고, 지속적 기술개발로 고부가가치 상품 생산 및 획기적 생산량 증대를 통해 조선산업 경쟁력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15년 연속 노사 무분규 달성과 2011년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 수상 등 노사상생 모델 비전 제시와 사회적 책임 확산 기여한 공로도 포함됐다.

 

동탑산업훈장을 받는 선보공업 최금식 사장은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조선기자재산업의 기술력을 한 단계 상승시키고 대외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공로와 임직원 복지향상을 위해 투자에 적극나선 경영활동을 인정받았다.

 

한편 제 9회 조선해양의 날이 수여하는 자랑스러운 한국조선해양인상에는 대한조선공사 사장을 역임한 한국조선산업의 대부 故 남궁련 회장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우수 조선해양인상으로 10명의 조선해양인이 수상했다.

 

 

<정부포상자 공적 개요>

포상

수상자

주요 공적

은탑

산업

훈장

최원길 현대미포조선 사장

 

ㅇ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불황으로 인한 위기극복에 기여, 지속적 기술개발을 통한 고부가가치 상품 생산 및 획기적 생산량 증대를 통해 조선산업 경쟁력강화에 기여

- CON-RO선, RO-RO선 및 아스팔트 운반선을 건조하여 인도하는 등 다양한 선종의 건조 및 인도에 성공하여 틈새시장 공략 및 경쟁력제고, 안정적인 성장기반 마련

* 매출액(조원) : (‘09)3.71 → (’10)3.74 → (‘11)4.17

- 생산성 향상을 통해 건조척수의 비약적 증가 실현

* (‘09)64척 → (’10)69척 → (‘11)79척

ㅇ 15년 연속 노사 무분규 달성 및 ‘11년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 수상 등 노사상생모델 비전 제시

ㅇ 사외협력사 동반성장 지원을 위한 협약서 체결 및 비정규직 165명의 정규직 전환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경영을 통해 사회적 책임 확산 선도 기업

동탑

산업

훈장

최금식 선보공업 사장

ㅇ 부설기술연구소를 설립하여 지속적 기술개발에 투자하고 있으며, 특히 선박엔진소음기인 SILENCER의 품질향상을 위해 첨단소음테스트장비를 보유하고, 각종 MODULE UNIT를 개발하여 보급/확대함으로써 국내 조선기자재산업의 기술력을 한 단계 상승

ㅇ 선박기관설비 UNIT화에 따른 선박건조공정 단축으로 대외경쟁력 확보에 기여

* 매출액(억원) : (‘09)797 → (’10)614 → (‘11)719

ㅇ ‘08년 국내중소기업 최초로 보건복지부에서 가족친화기업으로 선정, 부산시로부터 출산장려기업으로 인증받는 등 임직원 복지향상을 위해 투자 추진

윤문근 현대중공업 전무

ㅇ 29년 연속 세계 우수 선박 건조

ㅇ 드릴쉽 관련 세계 최대건조량 달성(‘12년 8척), 세계최초 첫호선 인도일 준수

ㅇ 6시그마, Hi-POPS, 소집단 혁신활동, 특허출원(‘11년 227건, ’12년 61건)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한 혁신활동 강화

ㅇ 안전사고 30% 절감을 위한 관리감독자의 현장 안전점검 확립 등 생산현장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

김효섭 삼성중공업 전무

ㅇ 조선해양 부문의 강재 물류 개선 및 재고량, 물류시수 반감 성과 획득

ㅇ 중국영파의 생산법인장 재임시 중국내 블록공장의 건설 및 조기 정상화로 경쟁력 제고

ㅇ 6시그마 챔피언과제 전사적 혁신상 수상 등 조선산업 경쟁력유지를 위한 혁신활동에 매진

ㅇ 특수선 생산체제 구축 및 인력양성으로 단일조선소 기준 최대 매출과 특수선 경쟁력 우위를 유지

 

 

포상

수상자

주요 공적

서경만 대우조선해양 기원

ㅇ 의장 분야의 전문가로서 탁월한 직무 수행 능력을 발휘하여 품질향상 및 적기인도, 생산성 향상에 기여

- LNG선 (L-LNG, LNG-RV) 건조시 배관 소품UNIT화, MANIFOLD AREA의장품 단순화, 철의장품 표준화, CON-RO선 탑재/설치 공법개발 및 초대형 Ramp Cover 설치방법 표준화 활동 등을 통해 생산성 향상

ㅇ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조선업종에서 많이 발생하는 근골격계 예방 및 기타 안전사고예방에도 많은 역할 수행

김국진 (주)스틸플라워 이사

ㅇ 무계목 강관을 대체할 수 있는 잠호용접법에 의한 Top-side processing용 대구경, 장관의 파이프 개발을 통해 국내취약분야인 해양플랜트 기자재 국산화 및 해외 수출기반의 초석을 다지고, 회사매출 창출 및 동남권내 우수인력 고용확대, 신규시장 창출에 기여

ㅇ 해양플랜트 기자재 부분에서 전략/특화제품 개발을 통해 110억원의 매출성과에 기여

전춘경 대한조선(주) 부장

 

ㅇ 선박조립 및 탑재분야의 전문인력으로, 경험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진조선소의 기술력을 현장에 적용하여 신생조선소 생산성 향상 및 조선산업 발전에 이바지

ㅇ 생산공법 개선 및 생산공정 효율화를 통하여 공정준수에 기여하였으며, 즉각적인 피드백 처리로 선주/선급 관계에서 신뢰도 제고

ㅇ 안전교육 강화, 안전사고 예방 등을 통해 안전재해율 ZERO 달성

강은조 STX조선해양 직장

ㅇ 연간 12척 건조 체계에서 연간 50척 이상 건조체계 확립에 기여하였으며 대형선 (40만톤, 18만톤, 13,000TEU등)의 건조체계 정착

ㅇ 곡조립 직장으로 사내외 조립물류 안정화 노력으로 JIT 공급체계 확립 및 원활한 생산능률 향상

ㅇ 선배사원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업환경 구축에 기여

 

 

 

<제9회 조선해양의 날 지식경제부장관상 수상자 명단>

구분

소 속

수상자

현대중공업㈜

이동일 상무

현대중공업㈜

박호균 부장

삼성중공업㈜

안갑준 부장

삼성중공업㈜

나정칠 부장

대우조선해양㈜

전상홍 전문위원

대우조선해양㈜

고영철 전문위원

현대삼호중공업㈜

천재우 부장

현대삼호중공업㈜

김형민 부장

㈜현대미포조선

권한기 부장

STX조선해양㈜

이상진 실장

㈜티엠에스

양동신 부장

미래산업기계㈜

이계광 상무

삼영엠텍(주)

강문식 상무

(주)스펙스

서영훈 선임연구원

한국해양과학

기술원

김광수 책임연구원

한국조선해양

기자재연구원

김정환 본부장

중소조선연구원

진송한 책임연구원

칠성조선소

최승호 전무

부산대학교

김문찬 교수

한국해양대학교

조효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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