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리, 해운대, 수영강 일대 9월 30일부터 1주일간
부산국제영화제PIFF와 연계.. 해양레저 홍보 극대화 노려

 

 
 
깊어가는 가을, 부산 광안리와 해운대 일대에서 일주일간의 해양레저축제가 성대하게 열렸다.
부산시와 해양수산부, 사단법인 한국해양레저네트워크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국제해양레저위크(KIMA WEEK 2013)’가 9월 30일 부산 해운대, 광안리 해수욕장, 수영강 일대에서 개최됐다. 9월 30일부터 1주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해양레저산업 전문가는 물론, 해양레저 동호회 회원과 일반인이 모두 참여 가능한 레저축제이다.


보트, 수영, 어린이 요트대회, 해양레저스포츠 무료체험, 해양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제작 및 국제 전문가 회의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 이번 ‘레저위크’는 특히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기위한 다양한 체험행사가 눈에 띈다. 선착순 3,000명을 모집해 크루저요트, 딩기요트, 제트보트, 모터보트, 카약 등 원하는 종목과 날짜, 시간을 선택해 무료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 또한 10월 3일부터 개최되는 부산국제영화제와 연계해, 영화제 티켓을 소지한 관람객은 요트관련 전시회나 체험활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수영강과 광안리, 해운대에서 진행하는 각종 대회도 흥밋거리를 제공한다. 수영강에서 열리는 국제드래곤보트대회, 전국 수영동호회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광안리 달빛 수영대회, 어린이 요트 선수들이 경쟁하는 해운대 어린이 요트대회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전세계적인 영화제로 발돋움한 ‘부산국제영화제(PIFF)’와 연계해 해양레저에 대한 홍보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점이다. 우선 PIFF 개막 1주일전에 동 행사가 개최돼 영화제 개막으로 고조된 열기와 관심을 어느정도 흡수할 것으로 주최측은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매년 PIFF가 개최되는 10월초는 부산 관광객이 피서철 이후 가장 많은 시기로 꼽힌다.


이를 통해 주최측은 이번 행사의 컨셉을 크게 해양스포츠 저변확대와 관련산업 촉진, 그리고 관객 시너지로 잡았다. 국제드래곤보트대회, 어린이요트대회, 달빛수영대회 등 해양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함과 동시에 국제보트쇼와 슈퍼요트컨퍼런스 등 전문가가 참여하는 포럼도 함께 개최된다. 여기에 PIFF와 연계된 쇼케이스와 영화인의 요트체험은 해양레포츠에 대한 관심을 한껏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해양레저네트워크 김수병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해양레포츠 분야의 체계적인 연계를 구축해 해양레저 부문의 기반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면서, “동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계기로 해양레포츠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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