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 선주협회 회의실서 시상식 개최, 수상작 49점 선정

‘제8회 대한민국 해양사진대전’ 대상의 영광이 '군무'(김성철 作)에게 돌아갔다.
(재)한국해양재단이 주최하고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과 산하기관이 후원하는 ‘제8회 대한민국 해양사진대전’ 시상식이 9월 11일 오전 11시에 한국선주협회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지난 5월 16일부터 7월 19일까지 65일간 공모를 통해 총 3,022점의 사진이 접수된 이번 해양사진대전은 예심과 본심을 거쳐 총 49점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상 ‘군무’ 바다의 청정함·역동성 상징적 표현 돋보여
최고의 영예인 대상(국무총리상)은 ‘군무’의 김성철씨, 금상(해양수산부 장관상)은 ‘해양소방훈련’의 박권수씨가 수상했다.
대상(국무총리상)으로 선정된 ‘군무’(김성철 作)는 울산 방어진 앞바다에서 촬영한 것으로 돌고래들이 무리지어 이동하는 모습을 사진에 담았으며, 돌고래 떼의 역동적인 유영 모습을 순간 포착한 작품이다. 심사 결과 청정바다의 복원과 돌고래의 회귀를 보여줌으로써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맑고 깨끗한 바다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상 ‘군무’
대상 ‘군무’

금상(해양수산부 장관상)으로 선정된 ‘해양소방훈련’(박권수 作)은 부산 영도 앞바다에서 촬영한 것으로 부산항만소방서의 소방정 2대(부산 705, 부산706호)가 화재를 대비하여 실시한 가상 훈련이 실전을 방불케 한 점과 소방정 두 대에서 뿜어지는 물줄기의 구도를 잘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순화 심사위원장(한국사진작가협회 자문위원)은 심사평을 통해 “역대 대한민국 해양사진대전에서 보이지 않았던 창의적인 소재, 해양을 사진에 담는 개성있는 시각, 바다를 바라보는 독특한 가치관을 이번 대전의 평가 기준으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금상 ‘해양소방훈련’
금상 ‘해양소방훈련’

대상에는 상장(국무총리상)과 상금 500만원, 금상에는 상장(해양수산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 은상 2명에게 상장(한국해양재단 이사장상, 해양경찰청장상)과 상금 각 200만원, 동상 6명에게는 상장(한국해양재단 이사장상, 한국선주협회 회장상, 한국원양산업협회 회장상)과 상금 각 100만원, 입선 39명에게는 상장(한국해양재단 이사장상)과 상금 20만원이 수여됐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수상작에 대해 기차역, 공항, 터미널 등 주요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전국 순회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해수부는 “우리 바다의 아름다움과 해양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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