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대, 10월 2일 부산시의회서 심포지엄 개최

한국해양대학교(총장 박한일)는 오는 2일 부산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북극해항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한국해양대가 ‘신비단길 북극해항로, 우리의 대응전략’이란 주제로 해양수산부, 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의회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한국해양대 박한일 총장을 비롯해 윤진숙 해수부 장관과 허남식 부산시장, 김무성 국회의원, 하태경 국회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실무중심의 북극해항로에 대한 우리나라의 대응전략을 제시한다.

먼저 러시아 해양대학교 알카디 올로비아니코프(Arkadiy Olovyannikov) 교수가 ‘러시아 북극해 정책’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북극해항로 선박운항 시 러시아와의 협력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에서 러시아의 북극해 정책을 현지 전문가로부터 직접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서 해양수산부 김양수 해양산업정책관은 ‘현 정부의 북극해 정책’에 관한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나라의 북극해에 관한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또 △ 부산항만공사 김정원 물류기획실장의 ‘북극해항로와 항만정책’ △ 한국해양대 최경식 교수의 ‘북극해항로 운항선박의 기술적 과제’ △한국선급 하태범 신성장연구본부장의 ‘북극해 운항선박 관련 규정’에 대한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북극해 항로와 항만정책을 다루는 것은 항로의 현실화에 따른 우리나라 주요 항만의 대응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부산항이 글로벌 물류의 거점으로 성장하려면 북극해 항로와 어떻게 연관을 지어야 하는지가 제시된다.

북극해 항로 운항선박의 기술적 과제 및 북극해 운항 선박 규칙은 빙해 혹은 내빙 선박을 극한에서 운항하기 위한 기술과 관련 규정을 다루고 있다. 빙해 혹은 내빙 선박에 대한 건조, 조선기자재 기술의 국산화를 위한 기반연구, 혁신 기술의 국산화를 통한 제조비용 절감 등을 다룸으로써 이러한 기술 확보가 부산을 포함한 동남 경제권, 나아가 우리나라의 새로운 경제적 동력이 될 가능성을 밝힌다.

주제발표 후에는 한국해양대 정태권 북극해항로연구센터장을 좌장으로 북극해 관련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가하는 종합토론도 진행될 예정이다.

따라서 이에 대한 북극해에 관한 다양한 방안들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심포지엄에 국내 북극해 항로 정책 개발을 계획, 추진 중인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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