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MISC의 탱커 자회사 AET가 최근 연료효율형 VLCC 2척에 대한 명명식을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가졌다.

32만dwt급 VLCC들은 최신식 에코디자인을 적용했으며 VLCC시장에서 친환경성을 보장한다고 AET측은 설명했다. ‘Eagle Verona'호는 AET의 주요 고객사에게 곧바로 용선될 예정이며 'Eagle Versailles'호는 AET의 선대에 오는 12월에 합류하게 된다.

동 신조선들은 MAN B&W사의 전자제어식 엔진(G-ME), 대형지름과 낮은 RPM의 고효율 프로펠러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의 배관(duct), 러더벌브(Rudder bulb), PBCF(propeller boss cap fins) 등 에너지 절감 장치들이 장착됐으며 선박 성과모니터링, 트림 최적화, 날씨운항 등 에코경영시스템에 최적화돼 있다.

AET측은 이 같은 혁신을 통해 연료효율성을 상당히 높일 뿐 아니라 EEDI를 IMO의 기준보다 16.9% 이상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 보았다. 아울러 싱가포르 MPA의 그린십프로그램에 따른 허용기준도 충족시킬 것이라 기대했다.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명명식에서 AET의 CEO Hor Weng Yew씨는 “우리는 기술적으로 진보한 젊고 깨끗한 탱커선대를 운항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각각의 신조선들은 우리 선대에 합류해서 환경에 매우 낮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신조선들은 환경에 대한 우리의 의무와 헌신을 보여주는 것으로 친환경, 연료효율, 최신식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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