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실다지기+조직재정비=2012년 매출 1조 성장”

 

컨테이너부문 선대개편, 인도 중동 아프리카까지 확대
케미컬탱커 신성장동력 5년내 33척으로 상해·싱가포르 Hub 확보

 

<김태균 사장 약력>△1950년 출생 △70년 부산고 졸업 △74년 연세대 졸업 △78년 연세대 경영대학원 수료 △77년 흥아해운 입사-이후 88년 홍콩사무소장, 92년 부장, 95년 상무, 2002년 전무, 2003년 흥아선무(중국)유한공사 총경리, 2006년 흥아물류(상해)선무유한공사 총경리, 2007년 3월 16일 흥아해운 대표이사 사장 취임
<김태균 사장 약력>△1950년 출생 △70년 부산고 졸업 △74년 연세대 졸업 △78년 연세대 경영대학원 수료 △77년 흥아해운 입사-이후 88년 홍콩사무소장, 92년 부장, 95년 상무, 2002년 전무, 2003년 흥아선무(중국)유한공사 총경리, 2006년 흥아물류(상해)선무유한공사 총경리, 2007년 3월 16일 흥아해운 대표이사 사장 취임
“실무하는 기분으로 내실을 다지고 조직을 재정비해서 2012년에는 1조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기업이 되겠다” 3월 16일 흥아해운의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한 김태균 사장이 기자 간담회에서 밝힌 경영포부이다. 김 사장은 한비자의 말을 인용하며 “직원들이 지혜와 힘을 십분 발휘하도록 이끄는 리더가 되고 싶다”는 경영철학을 밝혔다.

 

“중국시장 활용하려면 한중항로 개방 빨라야”
김태균 사장은 2012년까지 정기선부문과 케미칼탱커부문, 부정기선부문, 물류부문의 사업구조를 갖추고, 매년 100%의 매출신장으로 매출액을 현재의 2배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3H(Hub, Human Resorce, Harmony)’ 모토아래 실현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흥아는 더 이상 한국기업이 아니다. 우리의 시장은 한국 위주에서 벗어나 글로벌화 된 지 오래다. 주주도 글로벌화 되었다. 중국과 싱가포르 등 동남아 주요국가의 거점을 중심으로 전세계 주요지역에 헤드쿼터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Hub화 전략이고, 핵심인재를 발굴해 세계적인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와 여건을 제공하는 것이 Human Resorce이다. 나머지 Harmony는 조직원들 간의 조화는 물론 흥아해운과 주주간의 조화까지 이루어낸다”고 3H의 의미를 부연했다.


근해정기선 시장에 대해서 그는 “글로벌선사의 대형선 대체 컨선이 아시아역내시장에 유입됨으로써 피더선의 대형화가 지속될 것이다. 피더망은 더욱 확대될 것이고 화물집화경쟁의 심화로 근해항로의 운임하락 현상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고 글로벌선사와 역내선사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중항로의 개방과 관련해서는 조속히 개방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선사들은 대형선을 투입하면 서비스하는데 한중간 선사들만 적은 배 투입을 놓고 관리한다는 것은 경쟁력만 더욱 떨어지는 결과를 낳게 된다는 것이다. “중국시장을 활용하려면 한중항로는 빨리 개방되어야 한다”는 것이 중국통이라는 평판을 받고 있는 김태균 사장의 생각이다.

 

“대형화가 근해선사의 유일한 생존방법 아니다”
김 사장은 근해선사간의 M&A 필요성에 대해서는 “M&A를 통한 대형화만이 근해선사들이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아니다. 대형화를 논하기에 앞서 개별선사가 서비스하는 시장의 특성에 맞도록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당산업에서의 니치 마켓을 발굴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함으로서 경쟁력을 갖춰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흥아해운은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 번영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수익모델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으로 인식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 흥아는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손익구조를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김태균 사장은 “컨테이너사업 부문에서 글로벌 선사와 대형화주기업과의 제휴를 강화해 영업력과 수익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선대개편을 통해 인도와 중동, 아프리카 시장까지 서비스지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케미칼탱커 사업은 우리의 신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나갈 부문이다. 지속적으로 중대형 선대를 도입해 2012년엔 약 33척이 선박으로 케미칼 사업의 중심지인 상해, 싱가포르, 중동지역에 오퍼레이션 허브(Hub)를 마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흥아로지스틱스 설립 종합물류서비스 강화
계열사 창고·해상/항공주선·대리점부문 흡수
최근 계열사를 통폐합해 (주)흥아로지스틱스를 설립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지난해 종합물류인증을 취득하고, 종합물류업 서비스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전문물류기업인 (주)흥아로지스틱스를 설립하고 여기에 당사의 창고서비스 부문과 해상/항공화물 주선서비스, 해운대리점서비스를 편입시켰다. 흥아로지스틱스의 설립과 관련부문의 효율적인 운용으로 고객서비스는 보다 편리하고 건실해질 것으로 본다.

 

계열사를 흥아로지스틱스에 통합시킨 것은 토탈 로지스틱스로 가기 위한 방법을 선택한 것으로서 전문성 확보 차원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 사장은 중국에서 2006년에 3자물류기업인 로지스틱스 회사가 100% 흥아의 투자로 설립되었다고 밝혔다. 


중국횡단철도(TCR)의 시발점인 연운항과 이미 카페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흥아해운은 올해 10월경 평택-연운항 카페리항로를 추가로 개설한다. 14차 한중해운회담과 화객선사협의회에서 협의된 평택-연운항간 카페리사업자로 선정돼 항로개설을 순조롭게 준비하고 있다. 기존의 인천-연운항 사업자인 연운항훼리가 추가항로를 개설하는 것으로 운영된다. 추가항로 사업엔 씨앤훼리(5%)와 위동항운(5%)도 지분참여가 결정되었다.
김사장은 “페리사업의 수지는 화물이 좌우한다”고 말하며 중국의 전통적 공업지역인 연운항과의 항로개설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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