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남해안 일대는 조선부지 조성 붐”
성동조선해양 비롯 중형조선업체 수주 ‘강세’
대그룹 “나도 세계 조선호황 특수 누리고파”
경남·전남도 조선클러스트 구축 지역발전 노려

 

세계 선박시장의 호황이 지속되면서 조선업체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특히 그 중심에 있는 한국조선업체들은 매년 사상 최대치의 수주량과 매출을 갱신하고 있고 올해도 수주에 대한 낭보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대형조선소를 중심으로 세계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은 중형조선소의 탄생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무엇보다 한동안 대형조선소의 파트너사로서 쌓아온 선체블록 건조 등의 조선관련 기술이 사업확대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 넣어준 원동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속하는 대표적인 예로 성동조선해양와 SPP조선이 꼽히고 실제로 이들 기업들은 세계시장에서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금 국내 중형조선산업에서는 중형급 조선소들의 신생은 물론 기존 중형조선소들도 그 몸집을 키우는가 하면, 체질개선 등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는 현상이 ‘붐’을 이루고 있다. 여기에 해안을 끼고 있는 지자체들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환으로 이들 기업의 투자를 지원하는 등 많은 노력을 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조선업 투자에 너무나 ‘적극적’인 업체와 지자체에 대한 염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조선호황을 누리고자 하는 기업들의 움직임은 멈출 줄 모르고 있다.
현재 일고 있는 국내 중형조선 산업구조 변화의 중심에 있는 업체들과 관련산업을 적극 지원하며 나선 지자체들의 동향을 살펴보았다.

 

성동조선해양 수주잔량 세계 순위 12위
2-3년내 생산기지 30만평이상 확대 계획
울산과 거제가 대형 조선소들의 주요 활동지라면 경남 통영은 현재 조업 중인 국내 중형조선소의 밀집지다. 이곳에만 SPP조선과 SLS조선, 성동조선해양, 21세기조선, 삼호조선 등 5개 업체가 소재해 있다. 통영에 소재한 이들 조선소들은 모두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는 ‘알짜배기’들이라는 게 공통점이다.
특히 성동조선해양은 지난 6월 클락슨이 내놓은 수주잔량 세계 순위에서 81척·1,979cgt로 12위로 상승하면서 58척·1,882cgt의 건조량을 보유하며 13위에 머물러 있는 한진중공업을 앞질러 국내 중형조선업체의 저력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6월 20일 현재 성동조선해양의 수주잔량은 83척, 49억원 규모이다.


실제로 성동조선해양은 최근 부각되고 있는 국내 신생 중형조선소 중에서도 가장 먼저 꼽힌다. 성동조선해양의 태생은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 대형 조선업체의 선체블록 납품업체. 대형조선소의 하청업체로서의 사업을 접고 2004년 8월 선박건조 사업에 직접 뛰어든 성동조선해양(대표 유관홍)은 사업전향과 거의 동시에 그리스와 러시아의 선주로부터 벌크선 13척을 무더기로 수주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렇게 전 세계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수주한 벌크선에 대한 인도를 올해 2월부터 시작했고 4월과 6월에 걸쳐 4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현재 성동조선해양은 조선사업 개시이후 부지면적을 25만평까지 확대했지만 향후 2-3년내 약 25-30만평을 추가로 조성하고 종업원 수도 지금의 3,000명에서 8,000명~1만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선종도 VLCC 탱커와 LPG선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중 대표이사 출신 유관홍 씨 ‘진두지휘’

성동조선해양 현장에서 업무를 지시하고 있는 유관홍 회장(왼쪽)의 모습.
성동조선해양 현장에서 업무를 지시하고 있는 유관홍 회장(왼쪽)의 모습.
국내 중형급 조선소로서 성동조선해양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출신인 유관홍 씨가 진두지휘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작년 7월 성동조선해양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한 유관홍 씨는 “35년간 바다인생을 살며 조선강국의 최전선에 섰었지만 아직도 열정이 남아 새로운 곳에서 인생의 또 하나의 꿈을 펼치겠다”며 “성동조선을 1등 조선기업으로 만들 자신이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실제로 현재 성동조선해양은 유관홍 회장이 사령탑을 맡은 이후 괄목할만한 양적·질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이는 성동조선해양의 수주선가에 그대로 반영돼 현대중공업 등 국내 빅3 업체들과 비등한 수준에서 계약이 체결되고 있다. 유관홍 회장을 중심으로 성동조선해양은 빅3 조선소가 20~30년에 걸쳐 이룩한 지금의 세계적 명성을 불과 4년안에 만들어 조선업계의 또 다른 신화를 탄생시킨다는 비장한 각오이다.

 

SPP조선, 사천에 제2조선소 완공
SPP해양조선 중대형선 전략화 기지로 활용

SPP조선의 안정조선소 전경.
SPP조선의 안정조선소 전경.
최근 경남 사천에 SPP해양조선(대표 이낙영)이라는 사명으로 제2조선소를 설립한 SPP조선(대표 이낙영)의 성장도 눈에 띈다. 법인이 분리돼 있기는 하지만 SPP해양조선이 SPP조선의 제2의 생산기지라는 점에서 이 두 조선소의 수주량을 합하면 1,872cgt로 세계 순위 14위에 해당된다.


SPP조선 역시 대형 조선사 선체 블록을 생산하던 기업에서 2005년 신조시장에 진출한 업체로서 동양기공이라는 사명에서 작년 1월 현재의 SPP조선으로 변경했다. SPP조선은 신조시장에 진입한 직후인 2005년과 2006년까지는 5만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에 집중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단일 선종에 집중함으로써 원가절감과 노하우를 축적해 효율성을 증대하고 생산의 시행착오를 범하지 않는 다는 것이 그간의 전략이었던 것. 이러한 전략으로 전 세계 발주량 중에서 2006년 SPP조선이 수주한 동급 선종의 점유율 약 25%를 차지하며 시장경쟁력을 갖추었다. 작년 9월 첫 선박을 성공리에 인도하고 이후 올 6월까지 납기일에 맞춰 5척의 선박을 더 인도해 사업의 안정화에 진입하고 있다.


특히 SPP조선은 생산부지가 3만5,000평로 협소해 이의 단점를 최대한 해소하고자 육상건조공법을 적용했고 모든 야드를 건물내부로 들여놓아 일년 내내 날씨와 상관없이 일정한 조업량을 확보하도록 했다. 좁은 통영소재의 조선소 부지를 이렇게 ‘알차게’ 활용하는 한편으로 2005년 10월 경남 사천시 사남면 진사산업단지에 9만평 규모의 SPP해양조선을 설립했다. 올 2월 본격 가동이 들어간 SPP해양조선에는 드라이 도크 및 600톤 갠트리 크레인 3기 등을 갖추었다. 중대형선박 시장에까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에서다. 실제로 SPP해양조선은 생산가동과 함께 11만 3,000톤급 아프라막스급 탱커 3척을 수주했다. 이로써 SPP조선은 중형선박 생산기지로, 생산 규모가 2배인 SPP해양조선은 중대형선박 생산기지로 전략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약 3,5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는 SPP조선은 이러한 전략으로 2010년 세계 10위권 조선소로 진입하겠다는 구상이다.

 

SLS조선, 신아조선의 새 이름
생산능력 확대 위해 부지 물색 중
SLS조선(대표 김학규)은 작년 8월 SLS그룹으로 편입된 신아조선의 새 이름이다. SLS조선은 옛 대우중공업의 계열사로서 중형조선소로서는 역사가 꽤 길다. 82척·1,723cgt의 수주잔량으로 세계 순위 17위에 랭크돼 있는 SLS조선의 주력선종은 컨테이너선, 화학제품운반선, 화물선, 오일탱커 등. 주요 생산설비로는 메가 블럭공법으로 2개의 도크장과 함께 플로팅도크와 해상크레인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SLS조선은 건조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부지 물색에 들어가 현재 전북 군장국가산업단지 내 기반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단지 조성을 관장하고 있는 전북도청에서는 SLS조선 공장부지를 위해 우선 1단계로 8만7,000평을 확보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21세기조선, 연간 110cgt 생산능력
삼호조선 수주잔량 21척·256cgt
2001년부터 조선업을 시작한 21세기조선(대표 노재근)은 연간 110cgt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1만3,000톤급 오일케미컬 탱크선만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6월 현재 30여척의 수주잔량을 보유해 2009년말까지의 일감을 확보해 놓고 있다.
삼호조선(대표 임문규)은 94년 해동조선(주)으로 출발해 2001년 사명을 변경했다. 3.4K~12.8K급의 오일&케미컬 탱커에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21척·256cgt의 수주잔량으로 클락슨 통계순위 115위에 랭크됐다.

 

대한조선, 해남에 100만평 규모 조성 계획
목포대와 산학공동사업 협약 체결
경남과 함께 남해안을 끼고 있는 전남에는 최근 중형급 조선소 조성이 한창이다. 이 대열 속에는 대그룹에서 속속 조선사업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소형조선소를 인수해 이를 기반으로 생산기지를 확장하고 있는 형태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들 기업 중 몇몇 조선소들은 생산개시 전에 이미 신조수주를 해 놓은 상태여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출발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가장 대단위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곳은 대주그룹의 대한조선주식회사(대표 신현태). 2004년 8월 신영조선공업주식회사(여수 소재)를 전격인수하며 대주그룹이 대한조선을 설립했다. 대한조선은 해남에 앞으로 대한조선을 이끌 대단위 생산기지를 조성 중이다. 이의 첫 스타트로 8월 4만5,000평 규모의 1도크의 준공식을 앞두고 있다. 대한조선은 1도크 외에 생산기지를 추가로 확대한다는 방침으로 그 계획규모는 100만평 이상이다. 한편 대한조선을 중심으로 공급할 역시 대한중공업이 지난 6월 15일 정식 가동에 들어가 지난해 12월 1일 북유럽 선주로부터 케이프사이즈의 벌크 8척을 수주해 놓은 선박에 대한 조업을 먼저 시작했다. 대한중공업 역시 대주그룹의 계열사로서 5만평 규모에 연간 생산능력 10만톤 정도. 대한중공업 역시 인근 배후단지에 선박엔진조립공장과 후판 생산공장 등을 추가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조선은 사업초기 단계인 올해부터 2012년까지는 인력구성과 협력체제 구축에 역량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이에 6월 5일 목포대학교와 산학공동사업 협약식을 체결했다. 대한조선과 목포대는 이 사업을 통해 고급기술 인력양성, 맞춤형 인재교육, 장비공동활용과 인력교류를 약속했다. 이에 대한조선은 향후 2년 동안 1억7,000만원을 목포대학에 출연하기로 했으며 이밖에도 180K급 벌커와 6,400TEU급 컨테이너선 개발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C&그룹, C&중공업 계열사 설립
총 4만5,000평 규모 운영 계획

C&중공업은 조선사업 법인 설립 후 2달만에 벌크선 10척을 수주했다. 사진은 수주 후의 기념 촬영 모습.
C&중공업은 조선사업 법인 설립 후 2달만에 벌크선 10척을 수주했다. 사진은 수주 후의 기념 촬영 모습.
무서운 기세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는 C&그룹이 이번에는 조선업을 계열사로 합류시켰다. 작년 11월 목포시에 소재해 있는 소형조선소 2곳을 인수하며 C&중공업(대표 임갑표)을 설립한 것. C&중공업은 이들 소형조선소의 생산설비를 기반으로 현재 2만6,000평 규모의 조선소 부지에  600톤 규모의 골리앗 크레인과 플로팅 도크 등 관련시설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향후 매립 등을 통해 1만9.000평 정도를 더 확보해 총 4만5,000평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다.


C&중공업은 조선사업 법인 설립 후 2달 만에 벌크선 10척을 수주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올 1월 그리스의 타킷마린사로부터 8만1,000톤급 벌크선 총 10척을 수주한 것. 여기에 6월25일 현재, 벌크선 6척(옵션 2척 포함)에 대한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C&중공업의 생산개시 시점은 오는 11월 15일로 예상되고 있다.

 

세광쉽핑, INP중공업·KY중공업 인수
고려조선, 신안중공업도 부지 조성 중

세광쉽핑은 INP중공업을 인수하고 세광중공업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세광쉽핑은 INP중공업을 인수하고 세광중공업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세광쉽핑은 기존 중형조선소를 인수하는 것으로 승부를 걸었다. 울산지역에 소재해 있는 INP중공업 인수를 시작으로 최근 KY중공업까지 인수작업을 마쳤다. 이제 기존 INP중공업은 세광중공업(대표 임승의)으로, KY중공업은 세광조선(대표 신현태)으로 다시 태어났다. 세광쉽핑은 또 삼척항 배후부지에 주로 선박부품 생산업체인 세광엠텍 설립을 시작했다. 주로 세광중공업에 납품하게 될 세광엠텍은 1만8,000평 규모로 오는 7월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세광조선은 목포에 있는 2만3,000평 규모의 생산기지 외에 충남 서천의 장항산단에 1만평 규모의 조선부지 조성에 들어갔고 이를 통해서 15K급 벌크선을 건조할 계획이다.


한편 1987년 목포에서 국내선박 위주로 조선업을 시작한 고려조선(대표 전민환)도 진도 군내 조선기지를 마련하면서 수출선 시장에 뛰어들었다. 진도 군내 산업단지에 21만평 규모의 생산기지를 조성하고 있는 것. 2005년에 착공해 내년 중에 정식 가동될 전망이다. 고려조선 역시 다른 중형조선소와 같이 벌크선과 중형 컨테이너선을 주력선종으로 삼았고 18만톤 벌크선 8척을 이미 수주해 놓은 상태이다.


신안중공업(대표 윤성현)도 신안군에 조선부지 조성에 한창이다. 현재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4만1,000평 규모의 1단계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신안중공업은 실질적인 생산은 올 10월부터 개시할 계획이다. 신안중공업은 3단계까지 29만6,000평 규모로 생산기지 확충계획을 가지고 있다.  

 

신안·고흥 일대 537만평 ‘전남조선타운’ 건설
C&그룹 등 8개 업체 1조2,503억원 투자키로
조선시황의 활황으로 바빠진 건 업체뿐만이 아니다. 바다를 끼고 있는 지자체에서는 조선호황으로 조선부지 조성에 대한 기업의 투자가 너무나 반가운 희소식인 것. 이에 경남과 전남지역의 지자체에서는 각각 조선산업 지원에 팔을 걷었고 민간기업 투자유치에도 매우 활발한 모습이다.
우선 전라남도와 신안군, 고흥군은 대규모 조선타운을 건설하기로 했다. 신안군 압해면과 고흥군 도양읍 일원 537만평의 부지에 총 3조 991억원의 민간자본을 투입해 신안조선타운과 고흥조선타운을 2011년까지 조성하기로 한 것.


신안조선타운(446만평)은 270만평의 중소형 조선단지와 일반산업단지, 20만평의 해양레저조선단지와 더불어 배후단지 156만평, 고흥조선타운(91만평)은 64만평의 중소형조선단지와 우주항공산업단지, 27만평의 배후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주간사는 신한은행과 부산저축은행으로 다른 금융, 건설사 및 해당지자체와 함께 총 2,100억원을 출자하는 민관합작 특수목적법인(SPC)을 오는 8월까지 설립하고 양 조선타운 건설에 필요한 기반조성사업비 1조 8,488억원 전액을 적기에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라남도는 전국 최초로 산업단지의 ‘배후도시’ 개발이익의 일정부분을 상쇄하여 산업용지 분양가격을 조성원가의 절반수준으로 우선 공급토록 하는 새로운 방식의 투자유치 전략을 마련했다. 부지매입비 부담을 줄여줌으로써 초기 투자비의 최소화로 자체 경쟁력을 갖도록 한 것.
지금까지 신안조선타운에는 C&그룹, 진세그룹, 태형중공업, 신텍, 푸른중공업이, 고흥조선타운에는 세광쉽핑과 동방조선, 지오해양조선 등 3개 업체가 총 1조 2,503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조선타운이 준공되면 직접 고용인력이 3만7,000명에 협력업체 및 가족을 포함해 약 10만명의 인구가 유입될 것이며 연간 생산효과는 5조 9,000억원, 연간 지방세수는 4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세계 5대 조선사인 현대삼호중공업과 대불산단의 조선블럭단지를 기반으로 이미 공사가 한창인 신인지도, 해남화원, 진도, 목포삽진산단 등 4개 중소형조선소에 이어 이번 신안·고흥 조선타운의 건설로 이제 전남은 울산 또는 거제 조선타운의 규모에 버금가는 새로운 조선산업 클러스터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
전남도는 이번 조선타운 건설을 통해 만성적인 인구감소와 낙후의 악순환에서 벗어나 자족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로 삼는다는 포부이다.

 

통영 조선단지 계획에 기업투자 의사 표명
남해안과 거제시도 단지 조성 계획 수립
통영시에는 3개 지구 93만2,000평 규모로 조선특구 및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민간투자방식으로 조성될 통영의 동 계획은 민간기업 참여의사를 이미 접수해 놓은 상태로 제 1지구인 안정지구에는 선진지오텍, 가야중공업, 21세기조선이 2지구인 덕포지구에는 SPP조선과 SLS조선 등이 참여하기로 했으며 3지구인 법송지구는 공사를 상대로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남해군은 백송종합건설과 6월 15일 ‘남해 조선산업단지 및 배후시설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맺었다. 남해 조선산업단지 및 배후시설단지는 330만㎡ 규모의 지방산업단지와 함께 주거시설, 생활편의시설, 체육시설 등을 갖춘 배후시설단지로 조성된다. 이의 원활한 조성을 위해 남해군은 조직 개편을 통해 조선 산업단지 조성지원팀을 구성하고, 백송종합건설과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오는 2009년 9월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남의 거제시도 15만평 규모의 ‘조선특구’ 개발계획을 수립 중으로 오는 8월에 개발에 대한 상세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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