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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표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
“17년까지 자립항만 기반마련에 총력 기울인다”
[494호] 2014년 10월 31일 (금) 13:33:33 이인애 komares@chol.com

   
<선원표 사장 약력>
△1957년 전남 보성 출생 △75년 순천고 졸업 △80년 해군사관학교 졸업 △2000년 국방대학원 석사 △2006-07년 해수부 감사담당 과장, -08년 감사관 국장 △08-09년 국토해양부 여수지방해양항만청장 △10-11 인천지방해양항만청장 △11-12 해사안전정책관 △12-13.5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원장
출범 3년을 넘긴 여수광양항만공사(YGPA)가 태생적으로 껴안은 부채문제 해소와 항만의 경쟁력 강화를 적극 추진해 2017년까지는 자립항만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계획했던 컨테이너물동량 300만teu 달성을 앞당겨 실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행 면제 항만시설 사용료를 부가할 수 있게 되면 재무건전성 개선은 물론 자립항만의 기반도 확립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YGPA는 전신인 컨테이너부두공단에서 떠안은 금융부채 1조 812억원에 대해 그간 출자회사 지분매각 및 경비절감 등을 통해 지난해 8,410억원으로 규모를 축소시켰으며 올해에는 6,990억원으로 감축될 예정이다. 향후에도 공사는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2018년경에는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 나아가 2020년까지는 부채비율을 26.4%로까지 낮추어나갈 방침이다.
또한 YGPA는 관할 항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마케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항만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부두기능의 재배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항만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목표를 실현해나가고 있다.

올해 1월 취임한 YGPA의 선원표 사장이 10월 2일 해운기자단과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선원표 사장은 “여수·광양항의 경쟁력 강화와 재무건전성 제고, 윤리경영 체제 확립, 가족 친화적 경영”을 역점 경영방침이라고 밝히고, 광양항의 항만자립 기반이 마련될 기준인 컨화물 300만teu 달성을 2017년까지는 실현하고 이를 기반으로 2018년까지 재무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총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선원표 사장은 또한 △YGPA의 부채문제 해소방안 △올해 컨처리물량 목표 △재정 건전화 계획 △컨테이너부두의 기능 재배치 경과와 결과 △항만 마케팅 계획 △역점 추진업무 내용 등을 밝혔다.

-취임 10개월이 지났는데, 그간의 소회는?
“올해 1월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으로 부임하면서 과다한 금융부채, 직원간 불협화음 등 다소 혼란스러운 분위기에 염려를 많이 했다. 그러나 10개월을 지내면서 이같은 염려가 크게 우려할 수준이 아니었음을 알게 됐다. 컨테이너 물동량 창출에 전 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돼 노력하는 등 항만공사 설립 취지에 맞게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고, 저도 직원들의 열정과 노력에 걸맞는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정부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공기업 방만경영 근절 및 부채해소 정책에 더욱 충실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재무건전성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다만 많은 금융부채로 인해 현 시점에서 신규 투자사업을 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하지만 전 임직원들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기에 몇 년만 지나면 새로운 항만시설에 대한 투자가 충분히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취임후 역점을 두고 있는 경영방침은?
“지난 1월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직원들에게 항만공사의 설립 목적에 맞게 항만 관리,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여 여수·광양항을 경쟁력 있는 동북아 물류중심 기지로 만들자고 강조해왔다. 아시다시피 광양항 컨테이너부두는 최대 17m의 전면 수심, 5.9㎞의 일직선 부두와 388만㎡의 항만배후단지, 460만teu의 처리능력 등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지난해 228만5,000teu를 처리하는데 그쳤다. 광양항은 컨테이너부두로 시작한 항만인 만큼 컨물동량을 늘려 자립항만의 기반인 300만teu를 조기에 달성하려 한다.

2011년 8월 출범 당시 안고 시작한 1조 812억원의 금융부채는 공사는 물론 여수·광양항의 발전에 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다행히 부채 규모를 지난해 8,410억원으로 줄였으며, 올해는 6,990억원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공사는 2020년까지 부채규모를 3,390억원, 부채비율을 26.4%로 낮추는 등 재무건전성 제고에 적극 나서 정부의 공기업 방만경영 및 부채 해소 의지에 발맞춰 나갈 것이다.
아울러 시대적인 조류에 따라 투명한 윤리경영 체제를 확립하고 반부패 정서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통합공시는 물론 홈페이지에 우리 공사의 실태를 개별 공시하고 그 항목도 늘리는 등 대국민 정보개방에도 노력하고 있다. 투명한 윤리경영은 저를 비롯한 전 임직원 모두가 청렴해야만 가능한 것이며, 공사가 하는 일에 대해 누가 뭐라 하더라도 자신있게, 정확하고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자세로 업무에 임할 것이다.

임직원 모두가 행복한 가족친화적 경영 확립도 중점 추진 경영방향이다. 조직 내 불협화음을 제거하고 직원 상호간에 협력하고 존중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서로 인화단결하고 소통하는 조직을 만들어갈 방침이다. 사장으로서 직원 모두를 가족처럼 생각하며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안고 간다는 것이다.”
 

-올해 예상 컨테이너 처리 목표는?
“우리 공사는 올해 광양항 컨테이너물동량을 전년 대비 5.9% 증가한 242만teu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4월에 발표된 IMF(세계통화기금)의 세계 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는 2013년에 비해 세계교역량이 1.3% 증가가 예측되고, 지난 5월 KDI 등 경제연구소 보고서에 의하면 하반기부터 국내외 경기의 원만한 회복세를 예측하고 있다.

실제 올들어 8월까지 누적 물량은 전년 동기대비 6.4% 증가한 157 만6,000teu를 처리했다.  물량별로는 수출입 물량이 유럽 및 북미주 등 선진권 국가와 중동 및 극동아시아 지역 등 광양항 주요 교역국의 경기회복세 전환 등으로 전년대비 5.8% 늘어난 121만 5,000teu를 처리했다.
또한 환적화물 처리량도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온 선사 마케팅 등의 효과로 8.5% 증가한 36만 1,000teu를 기록했다. 공사는 올해 목표 달성에 만족하지 않고 목표량을 초과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에도 컨물동량 유치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자립항만의 기반인 300만teu 달성 시점은 언제쯤?
“현 시점에서 볼 때 컨테이너 물동량이 매년 6% 안팎의 증가세를 유지한다면 2018년이면 300만teu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공사는 이를 1년 앞당겨 2017년에 300만teu 달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노력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현재 면제되고 있는 항만시설 사용료를 2018년부터는 받을 수 있게 돼 재무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통해 자립항만의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공사의 최대 현안인 부채문제 해소방안과 재정 건전성 확보가 가능한 예상 시점은?
“우리 공사는 2011년 8월 출범 당시 컨테이너부두공단의 금융부채 1조 812억원을 안고 시작했다. 하지만 출범 후 매출액 증대 및 출자회사 지분매각 등의 자구노력을 통해 2013년말 기준 금융부채를 8,410억원까지 축소시켰으며 이는 출범 당시에 비해 약 2,400억원이 줄어든 수준이다.
올해에도 부산신항만 출자회사 지분매각(총 매각대금 862억원)을 비롯해 국고보조금(’13년~’17년 총 1,800억원) 적기 확보, 사업비 및 경비 절감 등 지속적인 자구노력을 통해 금융부채를 6,990억원으로 줄일 예정이다.

기업의 재무건전성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부채비율을 40% 이하로 유지하면서, 당기순이익을 현재의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해야만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이러한 점들을 종합해보면 공사의 재무건전성 확보시점은 자립항만의 기반이 갖춰진 2017년 이후인 2018년부터 가능하리라는 판단이다.”
 

-선사 유치를 위한 주요 전략은?
“우리 공사는 9월에 광양항을 이용하는 신규 서비스 노선 3개 항로를 유치한 바 있으며, 현재 주 77항차에 불과한 항차수를 늘리기 위해 아시아 및 유럽 글로벌 선사를 대상으로 추가 선대 및 신규항로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자립항만 구축의 척도 물량인 300만teu를 2017년에 조기 달성하기 위해 기존 선사와 잠재적 선사를 대상으로 전략적인 마케팅을 적극 펼칠 계획이다. 기존 광양항을 기항하는 선사에 대해서는 최적의 편의를 제공해 불만을 최소화시키는 한편 항만시설사용료 면제, 다양한 선사 인센티브제 시행 뿐만 아니라 터미널 생산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항만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현재 광양항을 이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향후 여건이 변화해 광양항을 이용할 가능성이 많은 선사, 즉 잠재적 선사와는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인 마케팅을 시행하고 광양항의 경쟁 우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등 광양항 이용을 적극 유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1단계 부두 기능 재배치 경과는?
“광양항 항만운영의 효율성을 제고시키기 위해 이용수요를 감안, 기존 컨테이너부두 유휴선석이었던 1단계 1·2번 선석(이하 ‘하포부두')을 2012년말 일반화물 부두로 전환시켜 2013년 5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광양항은 컨테이너부두 이용률이 50% 수준인 반면 일반부두는 75%에 달하는 등 이용률 불균형이 문제점으로 대두돼왔다. 하포부두의 일반부두 전환은 이같은 컨부두와 일반부두간 이용률 불균형을 완화시키는 기능을 하고 있다.
앞으로 하포부두는 경영 정상화 시점인 2017년부터는 연간 330만톤을 처리하며, 호남권을 대표하는 5만톤급 대수심 대형 일반화물 부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유휴선석으로 남아 있는 1단계 3-4번 부두도 운영사를 모집 중이다.
이를 통해 광양항 활성화와 여수광양항만공사의 재무여건 개선은 물론,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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