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실적이 부진한 부문 대표를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현대重은 11월 3일 "주력사업인 조선사업 강화를 위해 조선사업 대표를 사장급으로 격상시켰으며, 실적이 부진한 대표를 교체했다"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 따라 조선사업 대표로 김정환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고, 해양사업 대표에는 김숙현 전무를, 건설장비사업 대표에는 이상기 전무를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또한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에는 기존 윤문균 조선사업 대표를 사장으로 승진 임명(내정)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사업대표 책임경영 체제의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실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묻고 주력사업인 조선분야를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양부문 대표였던 박종봉 부사장과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였던 하경진 사장은 자문역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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