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동차 전용 선사 발레니우스 빌헴름센 로지스틱스(WWL)는 중국의 해역 배출제한 규제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WWL은 중국 내 운항하는 모든 선박에 친환경연료를 사용한다는 방침을 최근 밝혔다. 선박 연료의 황함유량은 0.1%로 제한시키고 오는 2020년까지 NOx 배출을 20%까지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새로운 기술에 적극 투자하기로 했다.
 
풍력과 태양력의 사용을 촉진하고, 기존 선박을 업그레이드하며 하이브리드 선박에서는 엑손모빌과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정부기관과 조선소, 다른 단체들과도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국은 올 1월 장강 삼각주, 주강 삼각주, 보하이 해 3곳을 배출제한구역으로 지정하고 오는 2019년까지 동 지역을 입항하는 모든 선박은 산황화물의 배출을 65%까지 줄여야 하며 입자방출을 30%까지 줄여야 한다는 규제를 발표했다.

또한 지난 4월 1일부터 장강 삼각주의 주요 항만에 입항하는 선박들은 연료의 황함유율을 0.5% 이하가 되도록 규제했다. 중국의 이 같은 움직임은 현재 북미와 유럽지역에서 0.1%의 저황연료를 사용하도록 한 ECA 규제와 유사하다. 현재 중국은 세계 10대 항만 가운데 7곳을 보유하고 있으나 항만도시들은 심각한 오염문제에 맞닥뜨리고 있다. 선박이 배출하는 산황화물은 8.4%를 차지하고 있다.

WWL 측은 “비록 더딘 속도이나 중국 자동차 시장은 오는 몇 년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이고, 3,000만대의 판매에 도달할 것”이라며 중국 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약 2,460만대의 자동차가 중국시장에서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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