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흑자전환, 삼성重은 여전히 적자

 
 

현대중공업 매출 39조 3,173억원, 당기순익 1조 3,632억원
삼성중공업 매출 10조 4,142억원, 당기순손실 1,380억원

 

국내 주요 조선기업이 2월 23일까지 밝힌 공시실적을 살펴보면, 현대중공업이 당기순이익 1조 3,632억원을 기록하는 등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다. 매출액이 전년대비 1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단기순이익에서 흑자전환하는 등 실적이 호전되는 모양새다. 삼성중공업은 영업손실이 1,472억원에, 당기순손실은 1,380억원을 기록했지만, 전년대비 각각 90.2%, 88.5% 개선됐다. 또한 삼성중공업은 2016년 4분기에 46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향후 실적전망을 밝혔다.

현대중공업의 2016년 매출액은 39조 3,173억원으로 전년대비 14.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조 6,419억원으로 2015년 1조 5,401억원 적자에서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은 2015년 1조 3,632억원 적자에서 6,567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동사는 수주잔고 감소에 따른 매출감소 및 경영합리화를 통한 비용구조 개선으로 흑자전환을 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의 2016년 매출액은 10조 4,142억원으로 전년대비 7.2%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1,472억원을 기록했지만, 2015년 1조 5,019억원의 적자를 90.2% 개선했다. 또한 2016년 4분기에는 46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전망을 밝혔다. 당기순손실은 1,380억원 적자를 기록해 전년대비 88.5% 개선했다. 동사는 조선 및 해양공사 공정 안정화 등에 따른 영업손실을 감소했다고 밝혔다.

현대미포조선의 2016년 매출액은 4조 2,195억원으로 전년대비 9.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075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211.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015년 256억원 흑자에서 2016년 396억원을 기록해 54.2% 증가했다. 동사는 원가절감 등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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