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7일 여의도 본점에서 신임은행장 취임식 가져

 
 

최종구 수출입은행 신임행장은 “수은이 조선, 해운산업 등에 옥석을 가려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은행장은 3월 7일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 같이 밝히고, “민간기업들이 조선, 해운산업 등에 대한 지원을 줄여 회생 가능한 기업들도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수은이 우량기업들이 회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경제발전 원동력이던 조선, 플랜트, 건설 등의 기존 주력산업도 세계경기의 장기 침체로 인해 구조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들 산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수은도 현재 어려움에 봉착해 있어, 작년에는 설립 이래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 은행장은 “전통적으로 우리 경제의 성장과 수출을 주도해 왔지만,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이나 기업들에 대해서는 국책금융기관인 수은이 대외경쟁력 회복 가능성을 면밀히 살펴 세계적 위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과감한 지원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수출입은행의 역할로는 “플랜트, 해외건설 등 주력산업이 겪고 있는 수주절벽을 극복하기 위해 P/F․S/F, 복합금융, 개발금융 등 수은만의 다양한 금융지원 수단을 적극 활용해 우리 기업의 수주경쟁력을 높여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사업규모가 커지고 복잡해짐에 따라, 고객들의 요구 조건과 시기도 매우 다양해지고 있어, 사업 발굴 단계부터 고객 기업들과 금융지원방안 등에 대해 충분히 협의하고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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