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9일 태국·베트남(VTX), 하이퐁(KHX) 노선 첫 운항
올해 亞洲, 美洲 확대, 12척 선박 투입, “서비스 안정화 주력”

 

 
 

SM상선이 3월 8일 태국·베트남 노선을 시작으로 컨테이너 정기선 서비스를 공식 개시했다.
이날 개시한 태국·베트남 서비스 VTX(Vietnam Thailland Express)는 SM상선의 첫 서비스로서 4월 16일에 개시하는 미국 서안 서비스의 연계를 위하여 전략적으로 구축한 노선이다.

이날 첫 취항을 맞아 ‘시마 사파이어(SIMA SAPPHIRE)’호를 방문한 SM상선 김칠봉 사장은 선장 및 기관장을 격려하며 “무엇보다 안전운항이 제일 중요하다. 고객의 소중한 화물들을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운송해 주길 바란다”라며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부산항만공사와 BPT 관계자들은 SM상선의 서비스 시작이 침체된 부산항에 일자리 창출 등 활력을 줄 것이라고 격려하며, 부산을 모항으로 첫 출항하는 ‘시마 사파이어(SIMA SAPPHIRE)’호에 취항 기념패를 전달했다.

SM상선은 올해 총 9개 노선을 운영한다는 목표다. 3월 8일 태국·베트남, 3월 9일 베트남(하이퐁), 3월 21일 서인도 노선에 대한 서비스를 시작하고, 4월 중에 한일(4.8), 한중(4.12), 미서안(4.16) 노선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태국/베트남, 베트남(하이퐁)에 대한 예약 업무를 지난 2월 16일부터 시작했으며, 다른 노선도 기항 스케줄이 확정되는 대로 예약을 받을 예정이다.
 

3월 9일 첫 사선 1,000teu급 ‘SM도쿄’호 취항
SM상선은 VTX노선에 이어 3월 9일에는 인천항에서 첫 사선인 ‘에스엠 도쿄(SM TOKYO)’호를 취항하고, 베트남 하이퐁 노선 KHX(Korea Haiphong Express)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역시 4월 16일 개시하는 미국 서안 서비스의 연계를 위해 전략적으로 구축한 노선이다. 이로써 SM상선은 베트남 서비스를 주 2회 기항하게 되면서 미주 서안 서비스를 앞두고 안정적인 물량 공급의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베트남 하이퐁 서비스의 기항지는 인천쭭광양쭭부산쭭홍콩쭭하이퐁(베트남)쭭샤먼(중국)쭭인천이다. SM상선이 보유한 6척의 자사보유선박(이외 용선 6척) 중 첫 번째 자사선인 1,000teu급 ‘에스엠 도쿄’호는 3월 9일 오전 인천 남항 E1컨테이너터미널(E1CT)로 입항해 컨테이너 100teu를 싣고, 이날 밤 9시 베트남 하이퐁을 향해 출항했다.
12일 부산항 ‘BPT(Busan Port Terminal) 신선대’에서 열린 ‘에스엠 도쿄’호의 취항식에 참석한 SM그룹 우오현 회장은 “어떠한 상황이든지 고객의 소중한 화물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운송하겠다”라고 말하며, “우리의 목표는 모항인 부산을 중심으로 5년내 미주와 아시아 서비스 중심에서 한 단계 나아가 전 세계를 누비는 국적선사가 되어 해양 강국의 위상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제 2 국적선사로 책임과 의무 다할 것”
SM상선은 금년에는 9개 노선에 대한 서비스 안정화에 주력한 후, 2018년에는 미국 동안 및 남미 등 원양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등 제2의 원양 국적선사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재 다른 선사와의 선복교환 협의를 진행 중인 동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노선도 선복이용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SM상선은 태국/베트남, 베트남(하이퐁), 미서안, 한일, 한중 5개 노선에는 12척의 선박을 직접 투입할 계획으로, 美서안에 투입되는 6,500teu급 선박 5척 등 6척의 자사보유선박을 확보하였고, 나머지 6척은 선박을 대여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컨테이너 장비의 경우, 서비스 개시에 필요한 2만 박스는 이미 확보하였고, 금년 내 필요한 추가 물량(약 3만 박스)은 한국해양보증 금융 지원, 부산시 및 항만공사 지원을 통하여 신조·임차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정기 서비스 시작으로 지난 1월 한진해운에서 인수한 경인터미널과 광양터미널의 운영 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경인터미널은 한중 정기 선사들의 화물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광양터미널은 SM상선의 한·태국, 한·베트남, 한·일 노선 등을 통해 화물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SM상선은 16개국에 12지점, 9영업소, 7대리점을 운영 컨테이너 원양선사로서 국내외 영업망 준비를 완료하였으며, 선박 확보 및 인도 일정에 맞추어 해상 직원 고용을 진행 중이다. 기 확보된 사선 12척의 해상 직원 400여명도 고용할 예정이다.
SM상선은 지난 2월 9일 한국선주협회에 가입 완료했다. 아시아 역내 정기선사들로 이뤄진 황해정기선사협의회(황정협), 한국근해수송협의회(한근협), 동남아정기선사협의회(동정협) 가입도 3월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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