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세관총서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2017년 원유수입량이 전년동기대비 10.1% 증가한 4억1,957만톤으로 사상 최대물량을 경신했다.

중국의 원유 수입물량이 4억톤을 초과한 것이 처음인 가운데 올해(2018년)의 수입도 견조한 추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VLCC(대형원유선) 시황을 지탱할지 주목받고 있다.

중국의 원유수입은 자동차 등 왕성한 석유 수요가 이끌고 있다. 전략비축량의 증가 역시 수입량를 견인하고 있다. 올해에도 독립적 정유소의 수입 할당량이 대폭 증가하는 등 주변여건이 원유수입의 감소세로 전환될 가능성은 낮다고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중국의 철광석 수입물량은 전년대비 5% 증가한 10억 7,474만톤을 기록했다. 2년 연속으로 10억톤을 초과한 것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석탄의 수입량도 6.1% 늘어난 2억 7,090만톤으로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중국의 강재 수출물량은 전년대비 30.5% 감소한 7,543만톤으로 떨어졌다. 지조강으로 불리는 조악한 강재의 적발 강화로 인해 중국내 철강 수입상황이 타이트해졌다. 인프라 정비용 등 중국내 왕성한 수요에 전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밖에 중국의 주요 수입품목인 대두 9,554만톤(전년비 13.9% 증가), 구리광석 및 동정광 1,735만톤(2.3% 증가), 원목 및 제재 9,279만 입방미터(15.7% 증가) 등의 물량변화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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