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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 공공기관 560여명 정규직 전환됐다
[539호] 2018년 07월 26일 (목) 11:54:50 강미주 newtj83@naver.com
   
 

4대 PA, 해운조합, 해양환경공단, 선박안전공단 등 해수부 산하 8곳

시설관리·경비, 환경미화, 안내데스크, 관공선 선원→정규직 전환 ‘완료’
 

비정규직 근로자들에 대한 해운항만 공기업들의 정규직 전환 움직임에 탄력이 붙고 있다.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 8곳은 최근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정규직 전환절차를 잇달아 완료하거나 노사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7월 현재 각 기관에서 정규직 전환이 완료됐거나 결정된 인원은 560여명에 달한다.

해운항만 공공기관들은 지난해 7월 20일 정부 합동으로 발표한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노사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해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지난 1년간 정규직으로 전환된 공공부문 인원은 약 13만 3,000명이다.
 

부산항만공사, 부산항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부산항만공사는 해수부 산하 기관 중 가장 먼저 비정규직이 없는 공공기관으로 탈바꿈했다.

부산항만공사와 (사)부산항시설관리센터는 지난해말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모두 전환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정원 208명 중 비정규직이 1명인 조직형태로 운영됐으며, 지난해 11월 노사와 외부전문가가 참여한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를 통해 정규직으로의 전환을 완료했다.

(사)부산항시설관리센터는 비정규직 149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부산항시설관리센터는 부산항의 시설관리, 환경미화 등 항만서비스의 업무를 부산항만공사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다. 총 330명 정원에 항만분야 비정규직이 213명이었으며 이중 149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완료하고, 나머지 64명(60세 이상 고령자)도 취업규칙 등 별도의 규정개정을 통해 65세까지 고용을 보장하기로 했다.

부산항만공사의 자회사인 부산항보안공사의 비정규직 67명도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토록 결정됐다. 부산항만공사 측은 “공공부문의 성과가 부산항 민간영역에도 확산되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가 끊임없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천항만공사, 5명 정규직 전환 최종 완료

인천항만공사(IPA)는 안네데스크 1명, 에코누리호 선원 4명 등 총 5명의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최종완료했다.

IPA는 올 4월 23일자로 노사 및 전문가협의체를 통해 비정규직 근로자 5명의 정규직(무기계약직)전환 절차를 최종 완료했다. IPA는 지난해 7월 20일 발표된 정부의 ‘공공부분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노사 전문가협의체를 구성해 파견·용역 근로자 대상 전환 협의 절차를 진행한 결과, 에코누리호 선원 4명 및 안내데스크 1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했다.

IPA의 노사 및 전문가협의체 회의에서는 △전환대상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근로조건 하향 금지 △전환대상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불안감을 최소화를 위한 신속한 전환 △직무가치를 반영한 임금체계 마련 등이 논의됐다. 유사직종이 있어 기존 임금체계로 편입이 가능한 안내데스크 근로자의 경우 관련 절차를 거쳐 즉시 고용을 완료하고, 비교대상 직종이 없는 선원들의 경우 외부전문가 검토를 거쳐 직무가치를 반영한 선원직군을 별도로 마련했다.

IPA 측은 “노사 및 전문가협의체 위원 모두가 정부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책 취지에 적극 공감한 덕분에 타 기관에 비해 빠른 선도적인 최종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며 “전환되는 비정규직 근로자분들이 공사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하겠다”고 말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 자회사로 비정규직 104명 정규직 채용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공공기관 최초로 비정규직 용역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자회사를 설립하고 비정규직 157명 전원을 정규직 직원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현재 112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으며 용역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에 맞춰 올해말까지 나머지 45명의 전환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여수광양항만관리(YGPM)는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YGPA가 100% 출자해 지난해 12월 6일 설립한 자회사이다. 고용노동부로부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자회사 설립에 드는 비용은 기업이윤과 일반관리비로 충당함으로써 추가재원 없이도 자회사 전환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YGPM은 정규직 전환 추진절차에 따라 대상자 157명에 대한 전환 계획을 수립하고, 1단계로 올 3월 특수경비용역 및 배후단지 시설관리 용역근로자 104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광양항 전기공급시설(154KV) 관리, 항만전산화(Port-MIS) 관리, 월드마린센터 관리용역 등 비정규직 53명에 대해서도 이미 정해진 채용 절차에 따라 올해 순차적으로 정규직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추가 인력 수요가 예상되는 부문에 대해서는 별도의 채용 절차를 마련해 좋은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YGPM 박 원 대표이사는 “용역근로자가 아닌 정규직 직원으로서 자부심과 책임의식을 가져 줄 것”을 당부하며 “항만 이용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수광양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YGPA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노사 전문가 협의기구를 구성해 총 6차례에 걸쳐 회의를 열고, 자회사 소속 정규직 전환을 합의한 바 있다. 정규직 전환 방식에 대해서도 고용승계, 제한경쟁, 공개경쟁 등의 방식으로 추진키로 합의했으며, 향후에도 보수체계 등에 대한 직종별 사전 협의는 물론 노·사·전문가 협의기구를 통해 최종 확정키로 했다.

YGPA 측은 “자회사 설립까지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이해관계자들이 적극적인 대화와 타협을 통해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면서 “용역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으로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이 이뤄져 보다 안정적인 회사 생활과 윤택한 가정 생활을 함께 영위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울산항만공사, 자회사로 33명 정규직 전환 합의

울산항만공사(UPA)는 올해 연말까지 자회사를 설립하여 시설관리 및 시설경비 근로자 33명의 정규직 전환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올 4월 열린 제1차 '정규직 전환 실무협의회’에서 UPA 노사는 공사 대표, 시설관리 및 시설경비 근로자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자회사 설립을 통한 시설관리 및 시설경비 근로자 33명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합의문에 서명했다. 현재는 100% 출자 자회사 설립을 위한 컨설팅용역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UPA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해 10월 정부의 정규직 전환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노사 및 전문가 협의기구인 ‘정규직 전환 통합 협의기구’를 구성해 올해까지 8차례 회의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시설관리 및 시설경비 근로자 대표와 정규직 전환에 합의했고, 자회사 설립 및 근로자 처우개선 등 정규직 전환에 필요한 세부적인 실무논의를 위해 노사 공동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에서 제외된 특수경비 용역근로자의 경우 특수경비용역 노조와 계속 협의하여 정규직 전환방식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선박안전기술공단, 파견·용역근로자 9명 정규직 전환

선박안전기술공단은 파견·용역근로자 전원을 정규직원으로 전환했다.

공단은 지난 6월 29일 세종 본부에서 공무직 직원 9명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갖고 정규직으로 임용했다. 이로써 공단은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른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을 완료했다.

공단은 지난해 11월부터 노·사·비정규직 근로자 대표와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정규직 전환 협의기구’를 구성해 총 4차에 걸쳐 회의를 가졌으며, 공무직 인사운영지침을 제정해 시행함으로써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특히 노사 간담회 및 정규직 전환 협의기구 등을 통해 현장근로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했으며, 고령자 친화직종인 미화ㆍ경비근로자들도 만 65세까지를 정년으로 정하고 이번 정규직 전환에 포함시켰다. 공단 이연승 이사장은 “이번 정규직 전환으로 공동체의식을 강화하고, 능동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조직 구성원으로서 책임과 권리를 함께 나누고 나아가 공단 정책에도 참여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단은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부응하고자 '공공과 민간 부문 일자리 창출 계획'을 수립하고, 선박검사·여객선 안전관리 분야 인력증원, 일자리 나누기,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 및 정규직 전환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해운조합, 터미널 계약직 42명 정규직으로 전환

한국해운조합은 올 2월 1일부로 비정규직 42명을 정규직으로 최종 전환했다.

해운조합은 지난해 7월 내외부 전문가를 위촉한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전환심의를 진행한 결과 터미널 계약직 직원 전원을 정규직 전환자로 확정했다. 여기에는 정부 가이드라인 발표시점 이후 채용자와 만 55세 이상 고령자는 제외됐다.

한국해운조합 송용승 총무인사팀장은 "정부의 정규직 전환 정책에 부합되고, 우리 조합의 조직특성을 감안하여 신중하고 공정을 기해 심의했다”면서 “작년 7월 20일 이후 입사한 터미널 계약직 직원에 대해서도 추후 별도의 전환계획을 수립해 고용유지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양환경공단, 40명 정규직 전환 완료

해양환경공단은 파견용역 근로자 30명과 기간제 근로자 10명 등 총 40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완료했다.

공단은 7월 6일 파견용역 근로자 3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임용장 수여식을 가졌다. 특히 고령자 친화 직종에 해당하는 시설물청소 및 경비 근로자들의 경우 정년을 만65세로 상향하여 고령층의 일자리 기회와 고용안정성을 보장했다. 해양환경공단 박승기 이사장은 “새롭게 공단의 구성원이 된 직원분들의 임용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 조직에 대한 소속감 및 안정된 고용환경에서 직원들과 소통하며 화합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월 2일에는 기간제 근로자 10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완료한 바 있다.

해양수산연수원, 노사전문가 협의체 구성

해양수산연수원은 6월 12일자로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노사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정규직 전환 협의에 나서고 있다.

노사협의체는 경영진, 내부구성원, 이해당사자, 전문가 등 14명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용역근로자의 고용안전을 위해 전환대상 및 전환방식, 시기와 처우방식 등을 협의하여 결정할 계획이다. 용역근로자의 직접고용 또는 자회사 설립 후 고용 등 이해관계자와 당사자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다각도의 검토와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해양수산연수원 관계자는 “7월에 노사협의체 1차 회의를 열어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단계이다. 오는 8월말까지 세부적인 안에 대한 협의를 완료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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