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우 전 해수부 장관 조직위원장으로 ‘진두지휘’
계동 현대빌딩 4층에 사무실 마련, 본격 가동
올, 각 부문 세부사항 기본계획 모두 수립

 

4월 11일 계동 현대빌딩 앞마당에 있었던 '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현판식 모습
4월 11일 계동 현대빌딩 앞마당에 있었던 '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현판식 모습

 

온 국민의 간절한 마음과 바람으로 유치한 ‘2010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조직위원회가 4월 11일 공식 출범했다.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의 통·폐합으로, 힘겹게 유치한 여수세계박람회가 자칫 별 실익 없이 치러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 그러나 지난 2월 국회 통과된 ‘2012 여수세계박람회 지원특별법’의 근거로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이하 여수엑스포 조직위)가 발족돼, 그간의 우려는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사무처 1실 3본부 17개 팀제 구성
4월 11일 현판식 통해 본격 가동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 구성 = 지금부터 약 4년간 여수엑스포의 성공개최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주도적으로 해 나갈 조직위원회의 수장은 장승우 前 해양수산부 장관이 맡는다. 또 실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에는 대통령 비서실 정무수석실과 서울특별시 제3정책보좌관, 경쟁력강화추진본부장 등을 역임한 김병일 씨가 활동한다.


장승우 조직위원장과 김병일 사무총장 외에 여수박람회 조직위의 사무처 조직은 현재 1실 3본부 17개 팀제로 총 78명으로 구성되었으며 2012년까지 단계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사무처의 상세 조직은 ▲기획조정실(실장:신평식) - △운영지원팀(팀장:정학근) △재정법무팀 △홍보팀(팀장:김성훈) △마케팅팀(팀장:박상렬) △IT사업팀(팀장:이희영) ▲전략기획본부(본부장:윤학배) - △기획총괄팀(팀장:홍종욱) △전략개발팀(팀장:김현태) △조정지원팀(팀장:이희은) △지역사업팀(팀장:양동조) ▲조성사업본부(본부장:강원순) - △기반시설팀(팀장:주태현) 전시장시설팀(팀장:박홍남) △민자사업팀(팀장:송명달) △엑스포타운팀(팀장:정희갑) ▲대외협력본부장 - △국제협력팀(팀장:김동업) △해외유치팀(팀장:서정호) △국제지원팀(팀장:김현종) ▲감사팀(팀장:백복수) 등이다.


이렇게 1단계 조직구성을 끝마친 여수엑스포 조직위는 前 해양수산부처가 소재해 있던 계동 현대빌딩 4층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4월 11일 현판식을 통해 공식가동을 선언했다. 현대빌딩 앞마당에서 개최된 현판식에는 한승수 국무총리(여수세계박람회 정부지원위원회 위원장), 장승우 조직위원장,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 정몽구 명예위원장 등 주요인사 15명과 조직위원회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 한승수 국무총리는 “박람회 역사에 길이 남을 성공적인 박람회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개최 준비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조직위원회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장승우 조직위원장도 “조직위원회가 출범단계라 위원회가 제대로 가동되려면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올림픽과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저력으로 박람회도 반드시 훌륭하게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장승우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여수엑스포 조직위원장 취임식이 4월 8일 조직위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있었다
장승우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여수엑스포 조직위원장 취임식이 4월 8일 조직위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있었다

 

국무총리 소속 ‘여수엑스포 정부지원위원회’ 첫 회의
각계각층 다양한 형태로 성공유치에 ‘온 힘’

관련 지원 위원회 다양 = 공식 출범한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 이외에도 정·관계와 기업 등 사회각층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조직이 구성, 여수엑스포 성공개최에 힘을 모으고 있다. 우선 중앙정부에서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와 관련된 주요정책을 심의·조정하기 위한 기구로서 ‘2012여수세계박람회 정부지원위원회’를 국무총리 소속으로 설치하고 4월 25일 여수시청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동 위원회의 위원장인 한승수 국무총리와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장승우 조직위원장 등 30여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회의에 앞서 한승수 국무총리와 위원들은 엑스포 타운 등 박람회 관련 현장을 방문한 후, 조직위 및 여수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한승수 국무총리는 조직위 관계자로부터 주요 추진현황을 보고받은 후, ‘박람회 개최 준비상황’ ‘BIE 인정신청서 준비사항’ ‘회원국 요구사항, 유치 공약 사항, 참가국·관람객 유치계획’ ‘부처별 중점 지원계획’ 등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인사말에서 “정부는 여수세계박람회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여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준비’를 주요 국정과제로 선정하여 집중관리하고 있다”며, “오늘 현장을 둘러보면서 여수세계박람회에 대한 문제점과 추진방향을 이해하고 체계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는 인식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국회에서는 여야의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국회유치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활동 중이고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을 명예 조직위원장으로 임명함으로써 명망 있는 기업인들의 참여도 유도하고 있다. 

 

올 연말까지 분야별 기본계획 모두 수립
모든 시설물 사후활용에도 초점 맞춰 설계

여수엑스포 위원회의 임무 =
2012여수엑스포 개최를 위한 준비단계는 크게 마스터플랜 수립, 전시관과 조형물 설계 및 시공, 엑스포 개최, 사후관리 등으로 나뉜다.
현재는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기획단계로서 여수엑스포 조직위는 올 연말까지 여수엑스포 행사를 위한 분야별 기본계획을 모두 수립하는 동시에, 전시회장 부지조성사업 착공과 엑스포 타운 사업구역 확정, 사업시행자 선정 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여수엑스포 개최를 위해 건설되는 모든 건축물은 향후 조성될 남해안 관광벨트와 연계될 수 있도록 설계한다는 것이 중요지침이다. 이밖에도 여수엑스포 조직위는 ▲박람회 전시연출 계획 수립 ▲여수프로젝트 이행 및 여수선언 채택 ▲BIE 및 주요 회원국과의 협력 ▲회원국 요구사항 및 유치공약사항 이행 등을 추진해 나가게 된다.

 

■ 2012여수엑스포 정부지원방안

《기반시설 확충》
❍ 여수 ­ 순천간 국도 17호선 우회도로 및 철도사업(‘08년, 3,215억원)과 전주 ­ 광양간 고속도로사업(‘08년, 6,189억원)예산을 ’07년 대비 약 1,313억원 증액 반영
▲ 여수 ­ 순천간 철도개량화 : 900억원(‘07년) → 950억원(’08년, 5.5% 증액편성)
▲ 전주 ­ 광양 등 고속도로 : 4,772억원(‘07년) → 6,189억원(’08년, 30% 증액편성)
❍ 부산*경남권 관람객(104만명)의 원활한 박람회장 진입을 위한 남해안고속도로 연결과 여수산단 진입도로의 박람회 개최 전 완공을 위해 전년대비 107억원(△113%) 증액된 202억원 편성

 

《 범 정부적 정부지원과제 개발 》
 ❍ 부처별 지원과제를 발굴하여 전방위적인 여수박람회 지원체계 구축

 

《 박람회사업 지원기반 구축 》
 ❍ 기반시설 기본설계 등에 필요한 예산 150억원을 확보하여 차질없이 지원

 

《 대회원국 공약사항 및 요구사항 이행 》
 ❍ 박람회 유치과정에서 회원국에 공약한 사항들과 회원국 요구사항에 대해 차질없이 추진

 

기후 좋은 5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개최
국내외 795만명 예상, 약 10조 생산유발 기대

여수엑스포 행사내용 =
여수엑스포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 : 풍부한 자원 보전과 미래지향적 활동’이란 주제로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3개월간 개최된다. 행사기간은 박람회 관람에 좋은 우리나라의 기후조건을 고려했으며 특히 행사기간의 개·폐막식은 많은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 모두 휴일로 정해졌다.


여수엑스포는 주제관과 해양테마관, 국가관, 국제기구관, 협력기업관 등이 마련되고, 전시아이템은 ‘연안의 개발과 보존’ ‘새로운 자원기술’ ‘창의적인 해양활동’ 등 3가지로 분류된 주제에 총 22개의 테마로 전시될 예정이다.


여수엑스포의 모든 테마는 바다와 연안의 중요성과 기능이 무엇인지, 그리고 바다와 연안의 황폐화가 어떠한 결과들을 초래하는지 명확히 인식하고, 살아있는 바다와 숨쉬는 연안을 실현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장을 만드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80개국, 10개 국제기구가 참여해 총 795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여수엑스포는 10조 300억원의 생산유발과 부가가치 4조 120억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는 상당한 규모의 국제행사이다. 이의 개최는 여수지역의 발전은 물론 우리나라를 해양선진국으로의 면모를 전 세계에 펼치는 장으로 활용돼야 할 것이다. 때문에 성공개최를 위해 전담조직으로 구성된 여수엑스포 조직위의 책임이 막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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