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롱비치항만이 추진 중인 8억 7,000만달러 규모의 철도 확장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롱비치항은 항만 내 병목현상을 줄이고 철도 연결을 합리화하기 위한 ‘부두 B 온도크 철도지원시설 프로젝트(Pier B On-Dock Rail Support Facility Project)’를 진행하고 있다. 동 프로젝트의 최종 디자인을 수행하기 위한 업체로는 엔지니어링 및 건설서비스회사 ‘HDR’을 선정했다. HDR은 보조컨설턴트인 ‘Moffat & Nichol’사와 협력하여 3단계로 진행 중인 부두 B 프로젝트를 실행하게 된다. 1단계는 오는 2024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 철도 확장 프로젝트는 선박의 컨테이너를 트럭으로 단거리 운송하는 대신 철도 차량에 곧바로 적재하기 위해 항만의 처리능력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 B 부두의 철도야드를 확장하고 재배열하는 작업을 통해 화물 기차의 적재 공간을 약 2마일 늘려서 수천대의 로컬 트럭 운송을 줄일 수 있게 된다.

롱비치항 관계자는 “선박에서 기차로 전환하는 컨테이너 운송은 항만에서 화물을 운송하는 가장 지속가능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기차는 750대의 트럭운송과 도로의 교통체증을 줄일 뿐 아니라 상품 흐름의 속도를 높일 수 있다. 기차는 롱비치항의 미래인 녹색항만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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