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대 국영 통합조선공사 USC회장단 방문... 프로젝트 소개
동아엔텍, 엔케이, 테크로스 등 조선기자재업체 참가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이 10월 29일 서울 크라운 파크 호텔에서 USC(United Shipbuilding Corporation, 러시아 조선통합공사) 회장단과 국내 조선기자재 기업의 러시아 시장진출을 위한 미팅을 개최했다.

USC는 산하에 43개 조선소와 7개 설계회사를 보유하는 등 러시아 전체 조선해양관련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러시아 최대 국영 통합조선공사이다.

KOMEA는 지난 7월 러시아 거점기지 개소 이래로 USC와 상호 발전적인 협력을 약속하는 MOU를 체결하였으며, 그 후속으로 지난 9월 러시아 NEVA 전시회에서 ‘한-러 조선기자재 협력 포럼’을 USC와 공동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관계를 가져오고 있다. 동 포럼에서는 USC 산하 조선소 및 설계회사 등이 참석하여 진행중인 프로젝트를 소개했으며, KOMEA와 함께 참가한 주요 한국기자재기업들의 프리젠테이션이 있었다.

특히 이 포럼에는 USC ALEXEY RAKHMANOV 회장 및 주 상트페테르부르크 권동석 총영사가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포럼이후 USC에서 KOMEA에 주요 한국기업과 심층 미팅을 희망하여 이번 미팅이 성사됐다.

러시아 미팅에선 USC측에서는 회장을 비롯하여 BUDINOV 부사장, NAVOLOTSKIY 국장이 참석하였으며, KOMEA측에서는 강재종 전무이사가 참석하여 USC 회장단 방문에 감사인사를 전하고, 한국기업 진출장벽 등에 대해 설명하고 상호 발전적 협력을 당부하였다.

또한 참석한 국내 기업(동화엔텍, 엔케이, 케이티씨, 테크로스)들은 간략하게 제품을 소개했고, 러시아 시장 진출현황 및 현지화 전략에 대해서 USC 관계자들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KOMEA 관계자는 “국내 기자재 기업들의 러시아 진출을 위해 KOMEA 러시아 거점기지에서의 상담회를 비롯하여 KORMARINE 2019 행사 중, 러시아 전략진출세미나를 개최 하는 등 지속적인 사업을 진행 중이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러시아의 피팅류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거점기지 개소 이래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미팅에 이어 12월 12일 KOMEA에서 개최하는 '조선해양기자재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상담회‘에 주요 러시아 바이어를 초청하여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국내 기업들의 러시아 시장 진출과 현지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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