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중고선 거래규모는 약 230억불로 18년보다 감소
매입순 중국, 그리스, 싱가포르.. 매각순 그리스, 중국, 일본
 

지난해(2019년) 우리나라는 약 7억8,000만불 규모의 중고선을 매입했다. 이는 2018년 대비 1억불 이상 증가한 규모이며, 매입척수로는 2018년에 비해 감소했지만 LNG와 VLCC 등 고 선가의 선박들을 매입하면서 총 투자금액이 증가했다.


베슬밸류(VesselsValue)가 낸 Annual Review는 “중고선 매입금액이 매각금액보다 컸던 상황이 2019년 한국선대의 총가치를 상승시킨 하나의 요인”이라고 짚고 “장기계약을 선호하는 한국 선박금융 및 해운사의 성향 등으로 인해 선가기준 톱5 해운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중고선 거래시장에서 차지하는 한국의 비중은 전체거래액 기준 5%를 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전세계 중고선 거래 규모는 약 230억불로 2018년에 비해 50억불이 감소했으며, 우리나라는 중고선 매입 국가순위 9위를 차지했다.


선종별로는 탱커부문만 2018년대비 중고선 거래가 증가했고 벌커와 컨테이너, LNG, LPG 등 다른 주요 선종들의 중소선 거래는 감소했다.


지난해 중고선 매입 국가순위는 중국이 1위를 차지했고 그리스와 싱가포르가 그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는 전세계에서 9번째로 중고선을 많이 매입한 국가로 집계됐다.


중고선 매각을 가장 많이 한 나라는 그리스, 중국, 일본으로 나타났다. 베슬밸류 애뉴얼 리뷰 “특히 중국은 그리스를 제치고 1위 중고선 매입국가가 됐으며, 매입규모 전체 거래액 기준으로 약 20%의 점유율을 보여 해운산업에서 중국의 중요성과 공격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관련 표와 그래프는 베슬밸류 한국지사에서 제공한 자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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