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은 지난해보다 더 많은 선박들이 해체소로 몰려 선박 해체 물량이 폭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클락슨이 최근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은 선박 해체량이 연초 예상과 달리 결과가 저점을 기록하며 실망스러웠지만, 2020년은 해체량이 급증하여 회복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인도 해체 조선소들이 오는 2년간 홍콩협약을 긍정적으로 채택하고, 방글라데시도 조만간 홍콩협약을 채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0년간 선박 재활용업계는 해체 조선소 스탠다드에 발맞춰 안전과 친환경 분야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해왔고, 다양한 평가단체로부터 관련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향후 10년간은 선박 재활용 업계가 친환경적이고 안정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글로벌 선박재활용 중개업체인 GMS에 따르면, 올 초부터 황산화물 연료 규제가 시작되면서 선박해체 비용이 치솟고 있다. 특히 인도에서는 LDT당 400달러까지 급증했다. 알랑 조선소에서는 로컬 강판 비용이 LDT 30달러 이상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해체 조선소에는 오는 몇 년간 높은 연료비 등으로 인해 노후선들의 해체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 터키의 해체조선소는 약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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