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운분야 테크놀로지사에 투자된 금액은 10억달러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연구컨설팅회사 Thetius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에는 해운분야 벤처 자본투자가 11억 4,000만달러로 기록적인 금액을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중 10억달러는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Vi
sion Fund)가 디지털 포워딩 스타트업인 ‘플렉스포트(Flexport)’에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다. 만약 플렉스포트의 투자금을 제외한다면, 지난해 해운업계 벤처 펀딩은 2018년 1억 9,000만달러에서 24% 감소한 1억 4,4
00만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평균 투자 규모는 2018년 220만달러에서 18% 증가한 270만달러로 증가했다.
Thetius 보고서는 투자금의 하락과 규모의 증가는 시장이 성숙 초기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동 보고서는 “초기 단계와 소형 벤처기업들이 초기활동을 지나, 몇몇 규모를 확장하고, 상당한 양의 투자금액을 보장하는 충분한 업체들도 생겼다”고 밝혔다.
지난 18개월 동안 전 세계 해운·물류·무역 오퍼레이팅에 특화된 벤처 펀드의 수는 60% 증가했다. 이중 무역 촉진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선박 운영, 선박 관리, 항만관리 스타트업도 주목받고 있다. 2020년 해운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중요한 테크놀로지 트렌드로는 API 통합, AI, 그린테크 등이 꼽혔다.
2019년 전체 해운 스타트업 활동을 리뷰한 이번 보고서는 Thetius 홈페이지(Thetius.com)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동 보고서는 유명한 투자사례와 주목할만한 시장 진입업체, 2020년 테크놀로지 트렌드 등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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