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물류관련 협회 연계한 교육 붐”

동북아물류중심국가 실현이라는 국가정책에 힘입어 물류전문인력양성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교육과정도 다양하게 개설되고 있다. 최근 개설되고 있는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업계를 대표하는 협회와 대학들이 연계한 과정들이 많아졌다는 것이 그 특징이며, 이는 이론과 실무가 접목된 교육내용으로 업계의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협회 자체 교육은 물론, 현재 운영되고 있는 물류전문인력 양성과정들을 소개한다.
 

 

무역협회+인하대학교 = 글로벌 물류비즈니스 최고경영자과정 개설
글로벌 물류비즈니스 최고경영자과정(GLMP : Global Logistics Management Program for CEO)이 인하대학교 APSL(Asia Pacific School of Logistics)과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의 산학협동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과정은 올해 상반기부터 16주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제 1기 과정으로 삼영익스프레스 정은구 대표이사를 비롯한 52명이 배출되었고 지난 9월 9일 박정석 KCTC 부사장을 비롯한 44명의 제 2기 원우생을 대상으로 한 입학식이 거행됐다.


글로벌 물류비즈니스 최고경영자과정은 인하대학교 교수진을 통한 이론적 기반위에 한국무역협회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국제적 경험을 결합시켜 한국의 물류시스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다는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글로벌 물류비즈니스는 최고경영자과정인 만큼 관련 기업체와 정부 및 공공기관, 금융기관 등의 최고경영자 및 임원, 지도층 인사 등에 한해 교육하고 있다.

 

제 2기 글로벌 물류비즈니스 커리큘럼은 △글로벌 물류환경 변화와 물류정책 전망 △물류혁신 성공사례 분석 △e-Logistics 및 SCM의 최신이론과 적용방안 △최고경영자를 위한 경영혁신 전략 △해외 물류 현장 탐방 등의 특별 과정 등이다. 운영기관인 인하대학교 APSL은 2003년과 2004년 2년 연속으로 교육부가 선정한 물류분야 특성화 우수대학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한국무역협회의 무역아카데미는 1965년 개교한 이래 우리나라 최고수준의 물류 및 무역실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물류협회+명지대학교 = 물류전문컨설턴트 양성과정 운영
한국물류협회는 명지대학교와 공동으로 물류전문컨설턴트 양성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월 제1기 교육을 시작했으며 물류협회는 이 양성과정을 통해 회원사 및 물류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동북아 물류중심국가를 이끌어갈 신(新)물류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대상자는 물류관리사 또는 물류관련대학 석사 이상자 중 실무경험 5년 이상인 자와 물류업계 경력 10년 이상인 현직 간부 및 임원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교육내용은 △물류컨설팅 총론 △컨설팅기법론 △물류센터, 재고관리론 △수배송 시스템론 △포장론 △정보시스템론 △물류혁신론 △국제물류, SCM론 △현장연수 및 견학 등이 마련돼 있다.

 

물류협회  올해 5월 온라인 교육 개설
한국물류협회에서 진행하는 자체 물류교육프로그램으로 기본교육, 테마교육, 국내연수, 맞춤연수 및 교육컨설팅, 온라인 교육 등을 운영하고 있다.
각 과정 당 개설되는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기본교육 - △신임담당자를 위한 물류기초 △물류관리사 양성교육 △물류실무 사례연구 Ⅰ, Ⅱ △비지니스게임으로 배우는 SCM 및 최적재고관리 △물류비를 줄이는 물류 회계 △물류CS리더양성교육 △물류컨설턴트 양성교육(주말) 등
테마교육 - △물류간부를 위한 물류리더십향상 세미나 △물류를 위한 살아있는 마케팅전략 세미나 △물류를 위한 6σ(식스시그마) 세미나 △최신기술로 본 물류정보화 세미나 △종합물류업 정책방향 세미나 등
국내연수 - △물류현장BM연수 △물류업체 임직원 자녀를 위한 여름물류학교 등
특히 물류협회에서는 올해 5월 온라인교육 사업을 처음으로 실시해 △물류개론 △수배송시스템 관리 △SCM 및 E-SCM 실무 △물류관리사 속성대비 △물류정보시스템 △물류법규해설 등의 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시+인천대학교 = 동북아물류아카데미 6월부터 운영
인천광역시에서는 인천의 비전 중 하나인 기업의 물류인력 전문화 도모를 위한 사업자로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혁신클러스터를 선정해 ‘인천광역시 동북아 물류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인천광역시는 동북아물류아카데미를 통해 물류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물류중심지역으로서의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제1기 동북아물류아카데미는 지난 6월 시행되었으며 2기 동북아아카데미는 11월 5일부터 26일까지 개설된다. 2기 동북아아카데미에서는 해운·항만 물류를 중심으로 한 참여정부의 정책, 최근 국제동향, 신기술 및 Best 실무사례 등이 다루어질 예정이다.

 

인천대학교 = 동북아물류대학원 석·박사 과정 운영
인천대학교에서는 2004년부터 국내 최초로 물류전문대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동북아물류전문대학원은 교육부로부터 2004년에 경제자유구역 선도를 위한 IT기반 물류통상인력양성 사업으로 선정돼 2년 연속 18억4,000만원의 재정지원을 받아오고 있다.


동북아물류아카데미가 기초과정이라면 동북아물류대학원은 중급과정으로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물류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교육과정은 물류산업 e-비즈니스학과와 물류기술·정보학과로 석사와 박사과정 등이 개설돼 있다. 동북아물류대학원이 시행한 물류특성화 사업의 주요 현황은 △물류국내 및 국제세미나 개최 △사이버 온라인교재개발 △물류교육자료DB 구축 △전문가/산학세미나 △물류기업 및 벤처창업과정 등이다.

 

복합운송협회 = 올해부터 IATA 교육 실시

복합운송협회는 IATA로부터 한국내 교육센터로 인증받음으로써 올해부터 관련 교육을 실시한다. 사진은 9월 시행된 IATA Introductory Course의 입교식 장면
복합운송협회는 IATA로부터 한국내 교육센터로 인증받음으로써 올해부터 관련 교육을 실시한다. 사진은 9월 시행된 IATA Introductory Course의 입교식 장면

복합운송협회의 교육센터에서는 노동청지정 훈련과정으로 직업능력개발훈련과정과 협회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기타교육 등이 운영되고 있다.


직업능력개발훈련과정의 과목은 △해상포워딩과 △항공포워딩으로 기초반과 단과반이 각각 개설되고 있으며 기타교육으로는 C/S교육, 포워딩실무통신영어, 포워딩영업실무, 포워딩리더쉽교육 등이 개설되고 있다. 복합운송협회 사무국에서는 매년 전년도 교육과정을 기본으로 년초 한해의 교육일정을 세워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 복합운송협회는 IATA(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로부터 한국내 교육센터(ATC)로 지정 받음으로써 IATA Introductory Course와 IATA DGR Course 등의 과목을 신설해 교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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