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커머스(e-commerce) 그룹인 알리바바가 국제항만커뮤니티시스템협회(IPCSA)의 eB/L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양 측은 이전부터 물류가시성 태스크 포스의 설립멤버로서, 알리바바의 인하우스 물류 오퍼레이터인 ‘Cainiao Network’와 중국의 물류정보시스템 ‘LOGINK’가 함께 컨테이너추적서비스(track and trace)에 집중해왔으며, 블록체인 솔루션으로 개발을 확장해왔다. IPCSA의 블록체인 B/L 이니셔티브는 이스라엘 항만 커뮤니티 시스템을 운영하는 ‘Israel Ports Company’가 주도하고 있다.
IPCSA는 올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전자 B/L을 발행함으로써 파일럿 선적에 성공한 바 있다. 선사로는 Zim이 참여해서 이스라엘에서 우크라이나까지 운송을 맡았다. Zim은 eB/L을 발행했고 이는 수출업자를 거쳐 우크라이나 수입업체에게 전송됐다. 시스템은 참여자들이 갖고 있는 정보를 제공했으며 실시간으로 화물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알리바바의 Cainiao Network 관계자는 “블록체인을 사용하여 eB/L을 전송하는 것은 모든 공급망 참여자들에게 상당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게 한다. 또한 고품질의 정보 보안을 유지할 수 있고 위조를 방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IPCSA의 eB/L은 초기버전에서 PDF와 JPG 문서를 지원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 블록체인상에 구조화된 데이터에 기반해 발행된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