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 CGM의 온라인 시스템이 최근 사이버공격을 받아 피해를 입었으나 정상 서비스를 회복했다.
CMA CGM은 지난 9월 28일 온라인 시스템에서 랜섬웨어로 관측되는 사이버 공격이 발생했으며, 정상 서비스 복구에는 약 2주가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CMA CGM 그룹은 이커머스 웹사이트의 모든 어플리케이션과 부킹, 트래킹, 루트 파인더, 마이프라이스, 인보이스 등의 메인 기능들이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그룹 측은 “이메일로 전송된 파일과 전자데이터 인터체인지 등을 포함하여 CMA CGM의 모든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은 보안성을 확보했으며, 우리의 지원 사무소 뿐 아니라 모든 에이전시들도 현재 완전한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3년 이내 Maersk, MSC, COSCO, CMA CGM 등 4개의 대형 컨테이너 선사들이 모두 사이버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다. 씨인텔리전스의 Lars Jensen 컨설턴트는 “해운선사들의 규모가 크건 작건 사이버 공격 위협이 존재한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 “선사들은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고 견고한 비상플랜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이버 공격 사전대응을 화재예방에 비유했다. Lars Jensen 컨설턴트는 “화재예방의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모든 화재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목표다. 만약 화재가 발생하면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선박의 디자인을 설계해야 한다. 또한 명확하고 잘 연습할 수 있는 화재 대응플랜을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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