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머스크 그룹이 대규모 정리해고를 추진한다.
최근 머스크에 따르면, 사업부 통합과 비용절감을 위해 2,000명의 인력을 감축할 계획이다. 머스크는 현재 전 세계에서 약 8만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선사 측은 해상 컨테이너 및 내륙 물류사업의 통합에 따른 대규모 구조조정의 결과로 이번 정리해고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구조조정 비용은 정리해고와 관련하여 약 1억달러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머스크는 예상보다 빠르게 수요가 회복되고 있어 3분기 실적 전망이 밝을 것으로 전망했다. 머스크는 전 세계 컨테이너 화물 5개 중 1개를 운송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해상 물동량이 하락하고 있으나 지난 몇 달간 코로나19 팬데믹의 정점에서 급락한 이후 예상보다 빠르게 물동량이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머스크의 소렌 스코우 CEO는 “머스크는 전 사업에 걸쳐 강력한 3분기 실적개선이 예상된다. 특히 오션 및 물류서비스 분야의 견고한 수익 증가가 기대된다. 물동량이 기대 보다 빠르게 반등하고 있으며, 우리의 비용은 잘 관리되고 있다. 운임 역시 강력한 수요로 인해 상승세이다”고 전했다.
머스크의 오션사업 3분기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 감소했다. 선사 측은 올해 전체 EBITDA 수익은 75-80억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구조조정 및 통합 비용을 제외한 수치이며, 올초 예상치인 60-70억달러보다 증가한 규모이다.
머스크의 3분기 예비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99억달러이다. 구조조정 및 통합 전 EBITDA는 24억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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