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컨테이너 선사인 하파그로이드가 3분기에 개선된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하파그로이드에 따르면, 3분기 물동량 회복과 안정적인 프레이트 운임 및 낮은 벙커료에 따라 3분기 누적 순이익 6억 500만달러를 거두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억 7,200만달러가 증가한 수치다.
EBITDA는 20억달러 이상으로 집계됐으며, 전년동기 대비 3억 4,700만달러가 증가했다. 3분기 개별 실적으로는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억 6,800만달러에서 2억 9,000만달러로 증가했으며, EBITDA는 6억 1,700만달러에서 7억 5,600만달러로 증가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 증가한 105억달러를 기록했다.
팬데믹 영향에 따른 2분기 두 자릿수 수요 하락 등으로 3분기 누적 운송물동량은 전년동기 대비 3.5% 하락한 8,696TEU에 그쳤다. 평균 프레이트 운임은 2%증가한 teu당 1,097달러를 기록했으며, 전년동기 1,075달러 대비 상승해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운송비용은 낮은 물동량과 낮은 평균 벙커유가(톤당 402달러), 철저한 비용관리 등으로 인해 6%까지 감소했다.
하파그로이드 측은 “누적 3분기에 좋은 실적을 거두었고 엄격한 비용관리를 달성했다. 동시에 3분기 개선된 시황으로 이익을 거두었다. 그러나 COVID-19 팬데믹은 지속적으로 고객의 공급망과 물류산업에 높은 리스크를 가져올 전망이다. 따라서 우리는 현재 전략을 지속적으로 실행할 것이며, 특히 직원들의 복지, 고객들의 니즈와 운영비 관리에 계속 집중할 것”이라 설명했다.
하파그로이드는 올해 전체 분기에서 EBITDA는 24-26억유로, EBIT은 11-13억유로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