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가 중고 컨테이너선을 잇따라 인수하면서 선대를 확장하여 주목된다.
최근 MSC는 독일의 포스트 파나막스급 컨테이너 중고선 6척을 인수했다. 7,849-8,500teu급 컨선은 모두 독일 기반 선사 ‘Zeaborn GmbH’가 기술적으로 관리하는 선박으로 인수가는 총 1억 5,800만달러로 알려졌다.
베셀즈벨류에 따르면, 중고 컨선은 ‘ER Texas’ ‘ERTianping’ ‘ER Tianshan’ ‘ER Tokyo’ ‘ER Vancouver’ ‘ER Yokohama’호이며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중공업에서 각각 2004년, 2006년에 건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6척 모두 ER Schiffahrt사의 선대에 소속되어 있었다. 2018년 Zeaborn은 ER Schiffahrt의 주식 100% 인수했으며, ER Schiffahrt의 선박관리 부문과 Rickmers Shipmanagement를 단일 브랜드로 통합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그리스 선주 유로시스(Euroseas)로부터 2,506teu급 컨테이너선 ‘EM Athens’호를 500만달러에 인수했다. 2000년에 건조된 동 선박의 가치는 455만달러로 평가됐으며, 이전에는 일일 9,250달러에 MSC에 차터된 바 있다. MSC는 동 선박을 ‘MSC Malena’호로 재명명했다.
이밖에도 MSC는 2005년 건조된 4,800teu급 컨선 ‘Baltic East’호를 장금상선으로부터 1,200만달러에 인수했다. 일본 선주 Doun Kisen으로부터 1,400만달러에 5,624teu급 컨선 ‘ Greenwich Bridge’호를, Borealis Finance로부터 2006년 건조된 2,490teu급 ‘Bomar Hermes’호를 각각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인수계약이 완료된다면, MSC의 소유 선대는 204척의 선박으로 늘어나고, 1위 선사인 머스크와의 차이를 크게 줄일 것으로 보인다. 2M 얼라이언스 소속인 두 선사의 글로벌 시장점유율 차이는 0.9%에 불과하다. 한편 전 머스크 COO였던 Soren Toft씨는 최근 MSC의 CEO로 부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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