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뒤스부르크 출발, 브레스트 경유 블라디보스톡항에서 상하이항 연계


러시아의 복합운송기업인 FESCO트랜스포테이션 그룹이 최근 독일철도 산하의 DB카고와 공동으로 유럽에서 극동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항까지 블록트레인을 운행해 중국까지 해상으로 운송하는 복합운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FESCO가 유럽에서 극동러시아를 경유해 중국을 목적지로 한 블록트레인을 운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주목할만하다. 철도 2편은 12월 상반기에 운행하며 철도편의 출발지는 독일 내륙인 뒤스부르크이며 금속가공품 등을 적재한다. 이 철도편은 벨라루스와 브레스트를 경유해 블라디보스톡항으로 운송돼 FESCO의 러시아-중국항로로 연계된다. 브레스트에서 상항로의 수송에는 20일이 걸린다.


FESCO는 러시아철도회사인 RZD로지스틱스와 제휴해 TSR(시베리아횡단철도)를 운행하고 있다. 해상운송 스페이스가 타이트해져 선박의 운항스케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TSR에 의한 아시아발 유럽행 운송일수의 감축을 겨냥한 수송서비스이다.


FESCO는 11월부터 극동러시아-중국항로에 FESCO 차이나 익스프레스2로 저장성과 온주에 추가 기항을 시작했다. 온주항에서 연계되는 러시아항로는 처음이며, 저장성에 있어서 물동량의 증가로 혼잡이 심한 닝보항을 이용하는 화주에게 대체항이 제안된 것이다.


이 신규 서비스의 기항지는 블라디보스톡-상하이-닝보-온주-블라디보스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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