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선사 Zim이 3분기에 순이익 1억 4,440만달러를 거두는 등 기록적인 실적을 달성했다. 3분기 순익은 전분기 500만달러 대비 2,818%가 급증했으며, 조정 EBITDA는 2억 6,210만달러로 전년동기 1억 680만달러에 비해 145.4%나 증가했다.
3분기 매출액은 10억 1,300만달러로, 지난 8년 동안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전년동기 8억 4,200만달러 대비 20.3%나 급증했다. 다른 선사들과 달리 3분기 운송 물동량도 증가세를 보였다. 물동량은 전년동기 대비 5.1% 늘어난 76만 2,000teu를 기록했다.
평균 프레이트 운임은 teu당 1,176달러로, 전년동기 1,009달러에 비해 16.6%가 증가했다. Zim 관계자는 “3분기에 새로운 신기록을 세웠다”라면서 “4분기 실적은 최소한 지금보다 높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시장 상황은 일부 노선에서 호의적이나, 여전히 팬데믹 이슈에 직면해있고, 시장 변동성은 여전히 높다”라면서 “그러나 빠르게 성장하는 이커머스 분야의 새로운 전문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도입하는 등 시장 개발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Zim은 앞으로도 네트워크 및 서비스를 확대해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니치 서비스 개발에 집중함과 동시에 환태평양 시장에서는 2M 파트너인 MSC와 머스크와의 슬롯차터 계약을 통해 점유율을 확보해나간다는 계획이다. 12월 중순에는 새로운 멕시코-탐파 셔틀 서비스의 도입을 밝힌 바 있다. 기존 4개의 피더서비스에 추가로 1,000teu급 선박 1척을 위클리 정기스케줄로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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