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L이 그룹 내 드라이벌크 사업부를 통합해 새로운 신생회사를 설립한다.
MOL에 따르면, 드라이벌크 사업부인 ‘Wood Chip Carrier’ 사업과 ‘Mitsui O.S.K. Kinkai’를 통합해 재구성에 들어간다. 양 사업부는 철강 제조업체와 자국 전력회사들에게 중소형 벌크선, 목재칩 전용선, 파나막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MOL은 이번 사업 통합 목적에 대해 급격하게 변화하는 사업환경에서 고객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해운산업을 둘러싼 사업환경이 극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세계의 정치적 경제적 트렌드, 에너지 공급의 구조적 변화, 고객운송 니즈의 다변화, 비정상적 기후, COVID-19 팬데믹 등의 변화요인이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MOL은 벌크사업부를 통합해 ‘MOL Kinkai’로 신생회사를 출범할 계획이다. 통합 시기는 2020년 12월 11일이다. 사명은 2021년 4월부터 바뀔 예정이며, 조직 및 인력의 통합을 포함하여 관련사업은 신생회사로 이전된다.
MOL Kinkai는 벌크선, 목재칩 전용운반선, 다목적 선박 등을 포함하여 1만-10만dwt 사이의 다양한 선박타입과 사이즈를 갖춘 드라이 벌크 운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각 사업유닛이 기존에 제공해왔던 다양한 서비스는 통합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한 고품질의 서비스로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신생회사는 온실가스 감축과 같은 환경적 이니셔티브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고객들에게 화물 및 선박타입에 상관없이 다양한 운송솔루션을 광범위하게 원스톱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