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선주 ‘Avin International LTD’가 세계 최초의 암모니아 레디 수에즈막스 탱커를 중국 뉴타임즈조선소에 신조발주했다. 동형선 2척 추가 발주 옵션도 합의했다.
274미터 길이 선박은 기존 연료로 운항하면서 향후 암모니아로 운항 전환할 수 있는 디자인이며, 미국선급협회(ABS) 암모니아 레디 레벨 1 요건을 충족했다.
ABS 측은 “선주들이 선박 수명 주기 동안 선대 탈탄소화 목표를 지지할 수 있는 현대적인 선박에 투자를 검토하는 것은 도전적”이라며 “ABS의 대체연료 레디 가이던스 프로그램은 선주들에게 암모니아와 같은 대체연료를 미래에 준비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가져다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암모니아는 IMO의 205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도울 수 있는 유망한 탄소제로연료이다. 선주와 오퍼레이터들에게 카본제로를 제공하지만 봉쇄, 장비 등 타 대체 연료보다 더 큰 규범적 필요과제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Avin 측은 “선대의 완전 탈탄소화를 추구하는 선주들에게 LNG연료는 충분치 않다. 추가적으로 암모니아 연료 레디 선박들에 투자하고 있다. 이는 현재 이용가능한 유망한 카본 중립연료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Avin은 현재 35척 이상의 오일 및 케미컬 탱커를 보유하고 있으며, 총 선복량은 250만톤이다.
뉴타임즈조선소 관계자는 “암모니아 레디는 우리의 차세대 수에즈막스 시리즈선의 셀링포인트이다. 미래에 더욱 많은 선주들이 친환경에너지를 필요로 할 것이며, 암모니아는 의심할 나위 없이 최고의 선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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