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주 “선사가 공컨 회송 서둘러” 비난도
 

BIMCO(발틱국제해운협의회)에 따르면, 미국의 대두(콩) 수출에서 컨테이너수송의 비율이 낮아지고 있다.
 

9월에 시작하는 재정연도에서 최초 4개월(9―12월)의 컨테이너비율은 2018년에 9.9%였으며 2019년안 7.8%에 비해 지난해(2020년)에는 6.3%까지 내려간 것이다.
 

일부 화주는 컨테이너선사가 운임수준이 높은 아시아발 화물에 컨테이너를 공급하기 위해 농산물 등 미국발 수출화물을 집하하지 않고 공 컨테이너 회송을 서두르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지난해 첫 4개월 미국에서 수출된 대두를 수송별로 살펴보면, 벌크선이 약 3,710만톤이며 컨테이너는 약 250만톤이다.

전체적으로는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89.3% 증가한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컨테이너로 수출된 대두의 절반가량은 LA・LB항을 경유했고 40%가 뉴욕항이나 버지니아항에서 수출된다. 도착지의 99.7%는 아시아이다.
 

BIMCO는 20‘형 1기에 대두를 약 20톤 적재할 수 있다고 추산해 지난해 첫 4개월은 2019년 동기에 비해 약 52% 상회한 약 12만 4,400TEU분의 대두가 컨테이너로 수출됐다고 밝혔다.


BIMCO 측은  일부 수출업자가 컨테이너의 확보가 곤란하지만 컨테이너수출의 절대량은 늘고 있다고 코멘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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