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워프 기반의 탱커선사인 유로나브(Euronav)가 에코 수에즈막스 신조선 2척을 리세일로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한국의 대한조선소에서 건조 완료된 탱커선들은 엔블록 가격 1억 1,300만달러로 인수될 예정이다. 신조선들은 2022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유로나브에 따르면, 신조선들은 최신식 수에즈막스 에코타입 탱커들이다. 스크러버와 밸러스트수처리시스템을 장착했으며, LNG레디선박으로 구조 변경이 가능하다. 유로나브 측은 “조선소와의 면밀한 협력을 통해 암모니아 레디선박으로 구조적 변경을 확보했다. 이는 다음 단계에서 다른 연료로의 전환 옵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유로나브는 신조선 자금을 위해 보유한 유동성을 활용하고 더불어 적합한 파이낸싱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운임시장의 붕괴가 이번 인수 기회를 제공했다. 강력한 재무제표를 통해 우리는 시장 싸이클에서 매력적인 시점에서 좋은 자산을 인수하는 전략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회사는 이번 신조선 리세일 이후 추가 신조 공급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유로나브는 현재 45척의 VLCC, 26척의 수에즈막스, 2척의 FSO선박을 보유 및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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