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선박용품 제조기업인 바르질라가 3월 16일 선박에서 배출되는 가스중 SOX를 제거하는 스크러버가 기술혁신으로 조만간 CO2도 회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동사는 연구개발 결과, 선박에서 배출되는 CO2를 대기에 방출하기 전에 회수*저장하는 ‘CCS(Carbon Capture and Storage)’의 선상에서 실시가 기술적으로 가능할 것이라며 "선상에서의 CCS 선구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크러버 제조와 판매 사업을 하는 바르질나는 해상에서의 CCS 기술개발과 규모 확대를 위해 노르웨이 남부지역 모스에 있는 연구개발 거점 내에서 시험용 플랜트를 설치했다.
 

동사는 CCS기술을 다양한 조건과 시나리오 하에 검증해온 결과, ‘선상에서의 CCS가 기술적으로 가능하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크러버 설계를 개량해 배기가스 시점에서 탄소를 포착할 수 있게 되면 “가까운 장래에 스크러버 시스템이 해상에서 배출되는 CO2를 포집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바르질라의 배기처리부문을 총괄하는 담당임원은 "스크러버의 배기가스 처리기술이 성숙해 SOX규제 대응의 차원을 넘어선 광폭의 용도를 모색하는 것은 당연하다"라고 말하고 "SOX 제거로 얻은 노하우를 살려 탈탄소화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스크러버에 의한 CO2의 회수와 저장은 해운의 탈탄소화를 추진하는 일련의 솔루션의 중심적인 역할을 완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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