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L이 메탄올 운송선사인 ‘워터프론트 십핑’의 지분 40%를 인수한다. 이를 통해 메탄올 연료추진 선박의 사업 참여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워터프론트 십핑은 세계 최대의 메탄올 공급회사인 메탄엑스 코퍼레이션의 100% 자회사이다.
이번 지분 인수 계약 금액은 1억 4,500만달러이다. 또한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메탄엑스와 워터프론트 십핑이 MOL의 광범위한 해운경험을 제공받기로 했다.
워터프론트 십핑의 남은 지분 60%는 메탄엑스가 그대로 보유하게 된다. 이에 워터프론트 십핑의 사업들은 변함없이 유지된다. MOL 이사회의 공식승인을 거쳐 모든 계약조건이 충족되면 지분 인수는 올해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MOL과 메탄엑스, 워터프론트십핑은 이번 계약으로 지난 30년 이상의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았다. 3사는 지난 2016년에 다른 파트너들과 연계하여 메탄올로 운항할 수 있는 첫 번째 이중연료 외항선박을 공동 건조한 바 있다.
메탄엑스 측은 “우리는 메탄올 해운에서 MOL과 30년 이상 일해왔다. 새로운 전략적인 관계가 저탄소 선박연료로서 메탄올 시장 개발을 지원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MOL 측은 “이번 거래는 MOL의 ‘Environme
ntal Vision 2.1.’과 연계된다. 대체 클린연료를 채택하는 방법으로서 메탄올 추진 선박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 전했다.
MOL은 저탄소 및 탈탄소화 분야에 오는 3년간(2021-2023년 회계연도) 약 2,000억엔(18억 1,000만달러)을 투자하기로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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